가톨릭-/강론.묵상

[스크랩] 성공과 도덕지수 / 홍성남 신부

도구 Ludovicus 2008. 8. 5. 08:03







 마태오 복음 15장 1-2.10-14절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그들을 내버려두어라. 그들은 눈먼 이들의 눈먼 인도자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성공과 도덕지수     홍성남 신부(서울대교구 가좌동 성당)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때때로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성공하려면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을
잡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공하는 데에 필요한 것은 성적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공의 필수적인 요건은 지능지수보다

도덕지수가 아닐까 합니다.

 

도덕지수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자신의
윤리적 신념에 따라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도덕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알며

 

자신의 충동적인 욕구를 절제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수용하고 존중할 줄 아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반면 이런 도덕적인 기반이 없는 사람은
성공하기까지 그 과정이 건강치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만의 성공을 위해 달리다 보면 타인의 삶을 위협하기

마련인데 언젠가는 어떤 모습으로든 자기파괴적인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당시 지도자들인 바리사이를
미더워하지 않으신 것은 바리사이들의

도덕지수가 낮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출처 : 베텔 하늘방
글쓴이 : 마르가릿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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