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리 잘했어요"..강진군 이자만 56억
(강진=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강진군의 알뜰한 살림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금 관리 등을 통해 지난해 56억원의 이자수입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 37억원에 비해 절반 이상, 2006년 21억원에 비하면 거의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보통예금 금리가 사실상 0%에 가까운 점을 고려, 푼돈 하나라도 정기예금으로 돌리는 등 '발품'을 마다하지 않은 결과다.
강진에서 연간 걷어 들이는 자동차세, 담배세, 재산세 등 10여개 세목의 지방세를 다 합친 120억원의 절반에 육박한 엄청난 규모다.
또 일반회계 2천295억원의 2.44%에 달한 것으로 다른 지자체가 1% 안팎의 이자수입을 올린 것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비법은 하루에도 군 금고를 수없이 들락거리는 발품을 팔고 0.01%라도 높은 금융상품을 찾아나선 결과다.
2007년 팀제 도입 이후 세외수입 극대화는 세무팀의 생존 1순위가 됐다.
예전 같으면 항상 10억원 정도는 보통예금 잔고에 남아 있었지만, 이 금액도 1억원 이상만 되면 무조건 정기예금으로 돌렸다.
사업비 지출을 위해 하루에 필요한 10억원 가량의 자금은 정기예금 만기가 된 통장에서 찾아 지출하는 식이다.
이러다 보니 세무팀 담당 공무원은 하루에도 수십번 군 금고를 오가기 일쑤다.
국비와 도비 등이 금요일 오후에라도 배정되면 예전에는 월요일에야 통장을 만들었지만 당일 업무를 처리, 최소 3일 이자를 더 챙겼다.
여기에 단 한 푼이라도 이자를 더 받기 위해 안전하면서도 높은 금리를 찾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김광현 세무팀장은 "장기간 예치할 수 있는 이월사업비 등이 아주 적어 이자수입 올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내 예금 불린다는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강진군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금 관리 등을 통해 지난해 56억원의 이자수입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 37억원에 비해 절반 이상, 2006년 21억원에 비하면 거의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보통예금 금리가 사실상 0%에 가까운 점을 고려, 푼돈 하나라도 정기예금으로 돌리는 등 '발품'을 마다하지 않은 결과다.
강진에서 연간 걷어 들이는 자동차세, 담배세, 재산세 등 10여개 세목의 지방세를 다 합친 120억원의 절반에 육박한 엄청난 규모다.
또 일반회계 2천295억원의 2.44%에 달한 것으로 다른 지자체가 1% 안팎의 이자수입을 올린 것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비법은 하루에도 군 금고를 수없이 들락거리는 발품을 팔고 0.01%라도 높은 금융상품을 찾아나선 결과다.
2007년 팀제 도입 이후 세외수입 극대화는 세무팀의 생존 1순위가 됐다.
예전 같으면 항상 10억원 정도는 보통예금 잔고에 남아 있었지만, 이 금액도 1억원 이상만 되면 무조건 정기예금으로 돌렸다.
사업비 지출을 위해 하루에 필요한 10억원 가량의 자금은 정기예금 만기가 된 통장에서 찾아 지출하는 식이다.
이러다 보니 세무팀 담당 공무원은 하루에도 수십번 군 금고를 오가기 일쑤다.
국비와 도비 등이 금요일 오후에라도 배정되면 예전에는 월요일에야 통장을 만들었지만 당일 업무를 처리, 최소 3일 이자를 더 챙겼다.
여기에 단 한 푼이라도 이자를 더 받기 위해 안전하면서도 높은 금리를 찾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김광현 세무팀장은 "장기간 예치할 수 있는 이월사업비 등이 아주 적어 이자수입 올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내 예금 불린다는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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