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칼을 달라고 청하면 정상적인
부모라면 쉽게 칼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떼를 써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노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는 절대로 칼을 주지 않습니다.
아이가 성장해서 안전하게 칼을 사용할 수 있을 때야 비로소 부모는 칼을 내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어떤 것을 달라고 하거나 해달라고
청합니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 청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자녀들이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반드시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시기는 하느님께서 결정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은 자녀들을 사랑하시기에
언제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지 당장은 알 수 없다 하더라도 언젠가 그것을 깨닫게 되는 날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자녀들이 무엇을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이미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것을
주실 시기는 아버지가 결정합니다.
그것은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배려이고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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