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강론.묵상

[스크랩] 영혼은 육신의 우선순위와 다르다

도구 Ludovicus 2008. 6. 9. 08:15

     
    만나는 아침에만 내렸듯이 우리도 아침에 영적 만나를 먹어야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몸에 옷을 입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영혼과 정신도 옷을 입어야 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들 삶의 폭풍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영혼과 정신도 옷(성령께서 주시는 은총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러려면 하느님 앞에 조용히 머물러 영적 방패로 무장해야 한다.
    테오도를 에프는 왜 기도로 아침을 시작해야 하는지 
    성경적 근거를 제시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만나를 긁어모았던 시간은 아침이다.
    만나는 태양이 떠오르면 녹아버리기 때문이다(탈출 16, 21).
    마찬가지로 우리도 아침에 영적 만나를 먹어야 한다.
    하루 일과가 시작되면 많은 일들, 
    걱정거리나 신경 써야 할 일들이 생긴다.
    그런 일들이 생기기 전인 아침 시간에 영적 만나
    (아침기도를 함으로)를먹어 주어야 힘을 얻어 싸울 수 있다.
    -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 에서
    우리는 첫 마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말들을 합니다.
    계획 없이 백화점에 가서 충동구매를 하고 나중에 얼마나 후회합니까?
    하루의 첫 시간을 하느님과 함께한 사람은 하느님의 복과 은총의 에너지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운 사람과 같아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습니다.
    구약에 보면 모든 수확물의 맏배를 하느님께 봉헌하듯이 시간을 바쳐야 
    하는 이유는 하느님께서 시간의 주인이시기에 그날의 첫 시간을 
    봉헌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루의 삶을 시작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주님의 현존에 머무르면서 
    주님의 보호하심과 함께하심을 믿고 여유를 가집니다.
    ===================================================
    영혼은 육신의 우선순위와 다르다
    일에 쫓기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후회스런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해서도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영혼은 육신의 우선순위와 다르다.
    육신의 성취와 성공, 감각적인 쾌락과 재미 등에 우선순위를 두지만
    영혼은 자녀들에 대한 사랑, 가족과 함께 시간 갖기, 
    동반자인 배우자와 함께 대화하기, 하느님이 창조한 아름다운 경치 보기, 
    하느님이 허락하신 인생을 감사하며 살기 등에 우선순위를 둔다.  
    -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 에서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성취한 성공과 자신을 행복하게 해준 일의
    목록을 작성해 보라. 
    그 목록에 자동차나 집, 값비싼 가전제품이 있는가?
    보람되고 행복하며 후회하지 않을 목록에는 가족과 친구, 
    사회에 봉헌한 일과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한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을 것입니다.
    장례식 추모사 때 고인이 남긴 재산이나 그의 잘생긴 외모에 대한 찬사는 
    하지 않습니다. 고인의 따스한 인품, 가족에 대한 사랑, 이웃에 대한 나눔의 삶, 
    하느님에 대한 헌신을 기억하고 찬사를 보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참 행복은 고려하지 않고
    성공의 물질적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을 끌어 모으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김홍언 요한 보스코신부님
     
    
출처 : 베텔 하늘방
글쓴이 : 베드로 아저씨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