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9 20:41
<8뉴스>
<앵커>
이어서 다른 국내 소식들 전해드립니다. 오늘(29일) 충청과 남부지방에 큰 비가 내려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같은 곳에 내일 역시 폭우가 예보돼 있는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황톳물이 주택을 집어 삼켰습니다.
물바다로 변한 마당에는 냉장고가 떠다닙니다.
폭우에 주인은 대피하고 강아지만 혼자 남아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김정님/전남 부안군 하서면 : 어떻게 비가 많이 오던가, 나도 우리집에 물 찰까봐 아직도 가슴이 막 떨리네.]
수확을 코 앞에 둔 논도 갑자기 내린 비에 물에 잠겼습니다.
물위로 겨우 고개를 내민 벼 이삭이 이 곳이 논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안에는 시간당 최고 6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새벽에 쏟아진 집중호우 때문에 이 집은 어른 가슴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이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 10여 명이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수해 피해주민 : 밤에 막 물이 들어오니까 무서워서 도망나와가지고 마을회관에 갔다가 물 빠지니까..]
오늘 내린 비로 부안지역에서만 주택과 상가 30여 채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 2백20여 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갑작스런 집중호우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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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초에 백구 아이가 비에 젖은 모습이 나옵니다.
주인만 대피하고 강아지 혼자 남아있다는 뉴스를 보고 바로 퍼왔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어쩔수없는 상황이어서 본인들 몸만 피하게 된건지,
충분히 구할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놔두고 온건지 어떻다해도 가슴 아픈건 마찬가지이네요.
같은 생명인데 저러다 외롭게 죽기라도 하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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