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 대축일
부활(復活)
부활이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을 뜻한다. 환생이 아니다. 완전히 죽은 사람이 신비로운 몸을 띄고 살아나, 다시는 죽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분이 참된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증거한다.
1. 부활의 사전적 의미 ⊙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 쇠퇴했던 것이 다시 일어나 흥함, 폐지하였다가 다시 씀, 사람이 죽은 뒤에 다시 다시 생명을 회복하고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영광스럽게 변화되는 현상 (그리스도교) 2. 성서에서의 예고와 예표 1) 구약성서 ⊙ 이스라엘을 에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신 구약의 파스카는 예수그 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의 사슬에서 풀어주시는 신약의 파스카를 예표한다. ⊙ 이사야는 야훼의 종의 죽음 뒤에 떠오르는 빛이 있음을 예언한다.(이사야 53,11) ⊙ 다윗왕은 영생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노래하고있다.(시편 16,10-11) 2) 신약성서 ⊙ 예수님은 살아계시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당신이 고난을 받고 죽을 것이며 죽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 예고 하셨다. (마르 8,31-32;9,30-32;10,32-34) ⊙ 예수님은 공생활 중에 죽은 이를 살리신 기적을 통해 당신이 삶과 죽음을 좌우하는 생명의 주관자이심을 나타내심은 물론 당신 부활을 예표하셨다. - 죽은 야이로의 딸을 다시 살리신 기적(마태오9,18-26) - 죽은 과부의 아들을 다시 살리신 기적(루가7,11-17) - 죽은 라자로를 다시 살리신 기적(요한11,1-46) ⊙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요한14,6)생명의 빵 (요한6,35)이고 생명의 빛(요한8,12)이라고 말씀하셨다. ⊙ 부활에 대한 가장 오래된 증언의 기록인 고린토 전서 15,3-8에서 바오로 사도는 ‘예수부활’이야말로 처음부터 모든 설교의 중심이요 모퉁이의 돌이 되었음을 강조하면서,“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헛된 것이고 여러분은 아직도 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1고린 15,17)라고 선포한다. 3. 부활전례 1) 부활이 주는 의미 ⊙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묻히신 예수님께서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역사적 사건이다. ⊙ 그리스도께서 말씀과 행동으로 가르치신 모든 것을 하나로 모은 증거요성취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사람이요, 참 하느님으로서 세상의 삶과 죽음의 지배자이심을 실현해 보이신 것이다. ⊙ 하느님 구원사업의 결정체로 인류가 하느님 앞에 나가도록 관계를 열어준것. ⊙ 구약의 완성이며 신약의 시작이다. ⊙ 일요일을 주님의 날(주일)로 지내게 된 결정적 이유이다. ⊙ 예수님의 부활 없이는 우리 인간의 부활도 불가능하다. 2) 부활시기 부활의 기쁨을 마음껏 경축하기 위해서 12세기부터 부활대축일을 지낸 주간 뿐 아니라 8부의 8부인 7주간 동안 축제의 시기로 생각해서 축제의 마지막 날인 50일이 되는 날에 성령강림 축제를 열고 이 시기의 막을 내렸다.
◈ 부활성야의 의미 성주간 전례의 마지막 부분에 속하는 부활 성야 전례를 시작으로 부활 시기가 시작 된다. 부활 대축일 전례의 시작인 부활 성야 전례는 성 토요일 해가 진 뒤에 거행한다. 이 때부터 전례는 생기를 되찾게 되고 기쁨을 표시하는 복음 환호송, 대영광송, 사은 찬미가등을 노래하기 시작한다.
◈부활성야의 유래 주님께서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다가 부활 주일 새벽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마르 16,1-8;요한20,1-20) 부활 축제를 밤중에 거행하고자한 것이다. 구약의 빠스카와 홍해 를 건넌 것도 밤중에 이루어졌으며(출애12,29-34;15-25) 그리고 당시 곧 도래하리라고 생각했던 주님의 재림에 대한 것도 밤중에 거행 하게 된 것이다. 예식을 밤에 거행한다 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밤새워 기다린 데서 유래된다.
◈부활 성야의 전례 구성 - 빛의 예식 부활초의 축성과 아울러 최초의 불을 축성하여 새불에서 부활초에 불을 붙이는 예식으로 부활 성야의 전례가 시작된다. - 말씀 전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부활 찬송을 노래한 후 이어지는 말씀 전례에서는 구약에서 7개의 독서, 신약에서 2개 독서를 봉독하게 되는데, 사목적 이유로 독서의 수를 줄일 경우, 독서 가운데 적어도 구약에서 3개의 독서를 읽어야 된다. 특히 구원의 사건인 출애굽기 14장만은 절대 빠뜨릴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 갈 때 제단에 춧불이 켜지고 대영광송을 노래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전례에 악기와 종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세례 예식 세례수 축성과 세례식 후 신자들 모두가 춧불을 밝혀 들고 영세자와 함께 세례서약을 갱신하며, 이미 받은 세례성사를 새로이한다. 서약 갱신식이 끝나면 사제가 교우들을 향해 성수를 뿌리는 예식이 있다. - 성찬전례 죄악과 죽음이 물러가고 펼쳐지는 새 세상은 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써 시작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영성체로써 우리와 결합되므로 우리는 죄악과 죽음을 근심하지 않고 살게 된다. 그러므로 새로 밝혀질 그리스도의 빛이 자신안에서 꺼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이 날 제의는 백색이다.
◈부활관습 1. 흰 옷 : 이 관습은 초대 교회 때부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부활의 기쁨을 연상케 하고, 초대 교회부터 부활 성야에 세례를 받고 모든 죄에서 벗어나 순결하고 거룩한 사람으로 새로 남을 상징한다. 사순절 동안 참회와 기도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에로 다시 태어나기 때문에 흰옷을 입었다. 흰 옷은 부활의 은총을 상징 하며, 그리고 거룩한 생활의 외적인 고백이며 영신적인 부활을 의미한다. 또한 부활 하신 그리스도의 영광 안에서 사랑과 성실의 상징으로, 또한 영적 은총과 부활 축일의 축복에 대한 감사의 공적 고백으로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행복하게 느끼게 한다. 2. 행렬 : 중세기부터 내려 오는 종교적인 관습으로서 중부 유럽에서 지속된다. 부활 대미사 후에 부활 길이라고 하여 신자들이 제일 멋진 옷을 입고 행렬을 한다. 도시에서 시골로 행렬을 하는데 맨 앞에 꽃으로 장신된 십자가나 부활 초를 세우며, 이 때 기도와 찬송가를 부른다. 3. 부활 달걀 : 달걀은 생명과 풍요를 상징한다. 마치 겨울 뒤에 오는 봄과 같다 하겠다. 달걀은 다산을 상징하기도 했는데 부활 역시 많은 생명의 기원이다. 중세기에 와서 사순절 기간 중에 달걀 먹음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부활주일에 와서야 달걀을 주고 받는 관습이 생겼다. 지금은 그분이 새로운 생명으로 영광스러이 나타나신 돌 무덤을 상징한다. 4. 부활 백합,고기, 햄등: 미의 안전성과 선의 상징을 갖고 있는 백합은 성서에서도 비유로 상징된다. 백합의 아름답고 영광스러움을 부활날에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하였다. 양고기는 구세주에 대한 상징으로, 행운과 성공을 의미 하는 돼지고기와 장엄함을 의미하던 부활 햄을 먹는 관습은 주님의 부활의 기쁨과 행복을 상징한다.
◈ 부활 8일축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시어 인류에게 참 희망을 안겨주신 부활 대축일을 하루에 끝 내지 못하고 부활 시기의 첫 8일 동안을 주님의 대축일로 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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