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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의 희망과 위로/정진석 추기경

도구 Ludovicus 2009. 1. 1. 09:24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성가정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의 희망과 위로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새해에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시는 크신 은총이 여러분들과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별히 새해에 여러분들이 바라는 모든 소망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지난해는 다소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과 역경 중에서도 더 발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지혜를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얻어야 할 것입니다.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그분의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옳지 않은 것에 정신을 쏟지 않는 이
거짓으로 맹세하지 않는 이라네.
그는 주님께 복을 받고
자기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인정받으리라” (시편 24,3-5)

이 시편의 말씀처럼 우리는 허망하고 옳지 않은 곳에 마음을 두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주님께 온전히 마음을 두지 못하고 인간적인 욕심 때문에 복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마태 5,3)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 안에 우리 인생의 모든 해답이 있습니다. 특별이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 안에 길과 진리와 생명이 있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해서 삶의 길을 거기에서 찾고 위로와 희망도 그 안에서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 따뜻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더 넉넉한 마음으로 베풀고, 보다 겸손한 마음과 여유로움을 갖기를 바랍니다.

기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에게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ㅡ정진석 추기경ㅡ

 

        

 

출처 : 베텔 하늘방
글쓴이 : 마르가릿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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