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강론.묵상

[스크랩] 성 요한의 도움을 청하며

도구 Ludovicus 2008. 12. 27. 10:10

 

  

                   

  사도 요한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성 요한의 도움을 청하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요한 20,2-­8)

 

        

 

사도 요한은 야고보와 형제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첫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로

예수님의 중요한 행적에 언제나 함께 동행하며 그분과 함께

머문 제자입니다.

 

하지만 그 역시 예수님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님께

자신의 자리를 청하기도 하고, 또한 천둥의 아들이라고

불리며 불같은 성격으로 실수도 많았던 제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무리 가운데 가장 가까이에서

그분의 말씀을 듣던 사도들 가운데 하나이며, 그 가운데에서도

누구보다 그분 곁에 머물기를 원하던 제자였음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만찬상에서 예수님의 품에 기대어 그분과

말씀을 나누고, 모두 두려움에 떠나가는 죽음의 순간에도

성모님과 함께 그분의 임종을 지켜본 제자이며,

 

그분의 부활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먼저

그분 곁으로 달려간 제자입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믿음이 부족해서 예수님보다 더 높아지려 했던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또한 예수님께 향하는

달음질이 아닌 헛되이 바쁘게만

살아오지 않았는지 바라봅시다.

 

비록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사도 성 요한의 도움을 청하며 그분 곁에 머무릅시다.  

       

 

  

 

ㅡ황지원 신부(작은 형제회)ㅡ

 

  

 


 

 

출처 : 베텔 하늘방
글쓴이 : 마르가릿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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