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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전, 성당, 경당, 본당, 공소, 교회란

도구 Ludovicus 2008. 11. 8. 00:09

성전, 성당, 경당, 본당, 공소, 교회란 ?


'천주교'로 통칭되는 가톨릭의 전례장소를 말하는 장소들을 지칭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전은 성당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으로 미사와 같은 공적인 전례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는 축성된 거룩한 장소로, 십자가와 제대, 감실(감실 안에는 성체를 모십니다)을 중심으로 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자들을 모두 모을 큰 성전을  '대성전'이라 하고, 일종의 '보조'로서 그보다 작게 지은 성전을 '소성전'이라 합니다.


성당은 거룩한 장소를 뜻하고, 미사가 거행되고 성체가 모셔진 건물 원래 성전을 말하는 것이지만, 현대에는 성전 본 건물만이 아니고 성전과 소성전, 사무실과 사제관, 수녀원, 교리실 등 모두 포함하여 통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단히 "성당에 간다"라고 말하는 것이죠.


경당은 성전을 매우 축소시킨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작은 제대(혹은 정갈한 상으로 대신하기도 함)를 설치하고 십자고상과 감실을 모십니다. 몇가지 도구들을 옮겨 온다면 경당에서도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경당이 기도방 같은 개념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이전에는 어떤 단체에서 그 단체를 위해 마련한 작은 성당을 경당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경당에서도 전례는 가능하나 주일미사와 같은 큰 전례는 정식 성전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당은 지역사회 속에 기초적인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단위 교회에서 주교로부터 위임받은 사제가 상주하면서 정해진 관할구역을 사목하는 것을 본당이라 합니다.


공소는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신자수가 적고 서로 거리가 멀어 사제(신부님)가 거주하지 못하고, 주일이나 필요한 때에 들러서 미사나 성사를 집전하는 곳입니다. 이런 경우 보통 신부님은 한 성당에 거주하고 그 성당 관할구역 내에 있는 몇 개의 공소들을 함께 관리하게 되는 것이죠. 공소도 그 지역 신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충분히 할 수는 있습니다. 신자들이 함께 모여서 기도하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거룩한 장소입니다.


교회라는 말은 'ecclesia'라는 라틴어에서 나온 것인데 원래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이름으로 모인 신자 공동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 교회' '지역 교회'등의 말도 사용되고 있고,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분을 본받은 하느님의 백성을 뜻합니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들이 모인 공동체가  교회라는 말을 사용 하는 데는 아무 무리가 없는 것입니다.

출처 : ┗━ 영원에서 영원으로 ━┓
글쓴이 : 섬돌선교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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