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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지 않으셨다

도구 Ludovicus 2007. 11. 27. 09:00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네 뺨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뺨을 내밀라.”(루카 6,27-29) 인간이 예수님의 이 말씀대로 살 수 있을까?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자기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고 자기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살 수 있을까? 한쪽 뺨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쪽 뺨을 내밀 수 있을까? 예수님은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하셨을까?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셨을까? 그분은 원수를 사랑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원수를 사랑할 수 없었다. 그분에게는 원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웃과 원수를 구분한다는 것이 저주할 인간과 축복할 인간을 구분한다는 것이 그분에게는 불가능하였기 때문이다.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신 그분에게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을 비추는 거울이었다. 그들의 아픔은 당신의 아픔이었고 그들의 슬픔은 당신의 슬픔이었다. 그분에게 그들은 하느님의 자비를 느끼게 하는 존재였고 그분에게 그들은 서로에게서 하느님의 자비를 느껴야 하는 존재였다. 그분에게는 그 누구도 원수가 될 수 없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 6,36) 원수가 없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씀이다. 원수를 사랑하려고 마음 고생하기 전에 네 마음에 원수를 없애라. 자비로워라. - 이제민 신부님 -
출처 : 천주교인터넷선교단
글쓴이 : 솔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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