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8일 오후 전주호성동을 지나
완주 용진면에서 봉동읍에 이르는길을 3시간여 ..
사람의 길... 생명의 길 ... 평화의길.... 온몸으로 실천하고 계시는
문규현 신부님과 수경스님
많은 스님들과 성당교우들... 어린아이들이 대오를 이루워
국도1번도로를 따라 이동중이었다.
검게 그을대로 그을은 신부님과 스님들 ..가슴이 울컥 달아오르며 숨이 막혀왔다.
눈물이 쏟아지며 카메라의 파인더가 어른거린다.
왜 이런 힘든일을 목숨까지 내어놓고 35일째 하고 계실까?
나는 여러가지 매스컴을 통해 보면서 느껴왔지만 부정적이었었다
왜 신부님이 혼자 나서서 온몸을 던지시며 이런 고행을 하고 계실까???
이렇게 생각했던 모든 의문점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우리 모든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 생각났다.
우리의 모든 바램을 세상에 널리 드러내시며 가장 낮은 자세로 기어서
지리산 천왕봉을 내려오셔서 남원,전주를 지나 완주로 이동 하시는 모습이
내눈앞에 펼처지는 모습에 숨이 멎을 지경 이었다.
이 노사제가 홀로 이세상의 온갖 조소와
업신여김을 받으셨던 당신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주님! 이 순례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을 지켜 주시고
부디 목적하신일들이 잘이루워 질수있도록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