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예수님께
사랑하는 이들은 서로 함께 있기를 열망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우리의 사랑이신 그리스도의 동반자로서 와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용서하시며, 또한 우리를 들어 허락해 주십니다.
우리는 정녕 아무 것도 그분께 드릴 말씀이 없을까요? 우리는 함께 그분의 현존하심을 즐거워합시다. 그분께서 성체 안에서 많은 영혼들로부터 사랑과 영광을 받고 계심을 기뻐합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마음을 그분께 바쳐 드린다면, 그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다만 우리만이라도, 자신의 진실된 사랑을 그분께 바쳐 드립시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사랑, 우리의 희망, 오직 우리가 갈망하는 주님이 되실 것입니다.
거룩한 사제 「살레시오」는, 성체에 대한 강론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리고 성스러운 사랑을 방문하고자 하는 자신의 목마름은, 결코 가시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 사제는 가능한 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배 드리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면회자를 만나러 가는 길에도, 자기 방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그리고 수도원의 회랑을 산책하는 동안에도 조배의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실제로는 매 시간마다 감실의 주님을 방문하였던 것입니다. 그의 신앙에 찬 사랑은 풍부하게 보상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사제가 성체를 수호하다가 돌아가게 함으로써, 영광된 순교자의 죽음을 내려주신 것입니다.
예수님, 오 나의 주님이시여!
나도 또한 성체 안에 당신 현존하심을 증거하기 위하여 죽기를 원합니다. 당신께서는 당신 사랑의 자애로우심을 보여 주고자 거기에 계십니다. 당신께서는 이 성체 안에서 그토록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그 기적을 행하시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도록 나를 변화시켜 주소서. 당신께서는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내게 내려 주소서. 내가 원하는 것은, 세상의 보화가 결코 아닙니다. 내게는 당신 사랑만이 갈망하는 전부이며, 간청하는 것도 오직 그 한 가지입니다.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 다른 것은 청하지도 않사오니, 항상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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