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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강론] 그리스도왕 대축일 (김용배신부님)

도구 Ludovicus 2007. 11. 24. 20:42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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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왕 대축일         유대인의 왕 (루카 23,35-43)

그리스도는 인간의 죄를 속죄하시기 위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당신 몸을 제물로 내놓고 피를 흘리십니다(22,19-20). 오늘 복음은 주님이 이 귀한 피를 흘리시는 역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죄 때문에 죽어야 한다는 하느님의 계획이 가려진 채, 그분은 자기 백성들에게 붙잡혀 터무니없는 죄명으로 십자가형 언도를 받고 해골산이라는 곳에서 두 죄수 사이에 십자가에 못박히십니다. 그때 주위에 있던 대제관들, 율법학자들, 군인들은 갖은 욕설로 그리스도를 비꼬며 놀려댑니다.
"네가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내려와 네 목숨이나 건져라"(마태오 27,40).
"남은 살리면서 자기 자신은 살리지 못하는구나! 이스라엘 왕 그리스도여,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보고 믿겠는데"(마르코 15,31).
예수님의 좌편 십자가에 달린 죄수조차 희롱합니다.
"아, 당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요? 당신도 살리고 우리도 살려 보시오!"
그런가 하면 로마 총독 빌라도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죄명을 그리스도에게 뒤집어씌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직 오른편 십자가에 매달린 죄수가 드러낸 너무나 아름다음 마음을 보시고서 그리스도는 참으로 위로를 받으십니다. 주님은 그 죄수가 지난날 엄청난 죄를 저질러 지금 죽어가는 마당이지만 죽기 전 그 짧은 순간일지라도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진실한 마음을 보셨습니다. 지난날의 잘못을 절절히 뉘우치는 마음도 보셨고 또한 당신께 신뢰하며 기도하는 마음까지 보셨습니다.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가 한 짓을 보아서 우리는 이런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저 분이야 무슨 잘못이 있단 말이냐? ... 예수님, 왕이 되어 오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23,40-42).
주님은 이 오른편 죄수가 진실하게 뉘우치고 당신께 달아들며 매달리는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에 감탄하시고 지난날의 잘못에 대한 용서는 물론, 즉시 그를 하늘 나라에 초대 하십니다.
"분명히 말해 두지만 오늘 당신은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요"(23,43).

이로써 당신은 영원한 나라의 왕이시며 사랑의 왕이심을 드러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리스도를, 마치 이 지상의 낙원을 이루어 주실 왕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지나 않은지요? 그리스도는 분명히 왕이시지만 이 지상의 왕이 아니십니다. 더구나 유대인의 왕이 아니십니다. "내 왕국은 결코 이 세상의 것이 아닙니다"(요한 18,36).

주님은 바로 진실하게 살고자 하고, 회심을 미루지 않으며, 신뢰와 겸손한 기도의 생활을 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시는 사랑의 나라, 평화의 나라의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 시민이 되려면, 주님 오른편 죄수가 보여 준 진실한 마음, 회심하는 마음, 겸손한 기도의 모습을 그대로 본받아야 함을 오늘 복음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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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출처 : 울 엄마
글쓴이 : 예수님자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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