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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느님을 �을수 있다

도구 Ludovicus 2007. 11. 24. 18:32
사람은 절대자[행복]를 갈망한다

사람은 각자 나름대로 믿는 바가 있다. 자기를 믿거나, 타인을 믿거나, 또는 이성(理性)이나 과학에 대하여 믿는다든지, 더 나아가서 초자연적 존재나 힘을 믿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믿음[신앙.종교]의 동물이며 숭배하는 동물이다.

사람은 부단히 무언가를 추구(追求)하고 있다. 하지만 그 구체적 목표는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금전, 권력, 명예, 애정 등을 획득하는 데에 열성을 쏟고 있다. 열정은 때로는 종교인들의 절대자 숭배에 못지 않는다.

사람은 현세적, 지상적(地上的) 어떤 것을 찾아 누려도 만족하지 못한다. 마음 속 깊은 곳에는 항상 무한히 착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삶을 영원히 누리고 싶어한다. 모든 것에서 최고의 진선미(眞善美)인 절대자[신.하느님]를 갈망하고 있다.

하느님께 대한 이 갈망이 인간의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있다는 것은 인간이 하느님에 의하여, 하느님을 위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끊임없이 찾고 있는 진리와 행복은 오직 하느님 안에서만 찾을 수있다.


1. 사람은 종교가 필요하다

어버이와 자녀를 결합시키는 따스한 도덕적 관계를 효도라 한다. 종교는 창조주(創造主) 하느님[절대자.신]과 피조물(被造物)인 사람을 결합시키는 가장 아름다운 은애(恩愛)의 관계이다. 이는 인간의 모든 관계에 가장 근본[宗,종]되는 가르침[敎,교]이 된다. 그러므로 사실 무신론자란 있을 수 없다.


- 사람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종교만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종교가 필요하다.
- 사람에게 의.식.주와 교통수단과 같은 물질 문제는 과학적 기술 개발로써 해결할 수 있다.
- 희로애락과 같은 정서와 감정에 관한 것은 수양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 지식과 같은 지성에 대한 것은 학식을 추구함으로써 해결한다.
- 생(生) 사(死) 존(存) 亡(망)과 같은 인간의 한계를 무한히 초월하는 것은 무엇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 오로지 종교 밖에 없지 않은가?


삶의 극한 상황이나 절망에서 사람이 가진 어떤 것으로도 해결하지 못할 때 그 최후의 희망은 종교이다. 거기에 귀의(歸依)하여 구원을 얻고자 한다.

지금까지 문화 수준이 높거나 낮거나 어디서나 신령한[초월적.초인간적] 존재를 숭배하며, 이에 상응한 신앙과 종교적 행위들(기도 제사 예배 묵상)로써 하느님을 찾는 표현을 해 왔다. 그래서 하느님의 도움을 간구하고 종교의 계명을 어기는 것을 두려워 했다. 이러한 종교의 표현 양식들은 비록 모호한 점들을 가지고 있으나, 어느 시대 어느 민족에게나 있는 매우 보편적인 것들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종교적 존재라 일컬을 수 있다.

인류 사회에는 윤리 도덕 준수가 절대 필요하다. 종교는 이 도덕의 최고 영역이며 기본적 바탕을 이루기 때문에 건전한 사회는 건전한 종교를 필요로 한다.


2. 어느 종교나 다 같지는 않다

종교는 크게 나누어 자연종교와 계시종교가 있다.

자연(自然)종교

사람의 이성과 경험으로 하느님[天主=천주.신.절대자]이 있음을 깨닫고 양심에 따라서 섬기는 것이다. 이 종교는 수천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심혼(心魂)에서 발로되는 표현이며 심오한 경전을 가지고 있다. [유교.불교]

계시(啓示)종교

사람이 전연 알 수 없는 하느님의 본성(本性)과 진리[생명구원 영생]를 하느님이 직접 인간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게 나타나서 가르쳐 주심에 따라 하느님을 섬기는것이다. 즉 하느님의 계획, 하느님의 생활한 현존, 하느님의 역사(役事)에 인간을 결합시켜, 인간과 하느님 사이의 참되고 생활한 관계를 이루는 종교다. [그리스도교.유대교.회교]


3. 인간이 종교(하느님과 대화 사귐 신뢰, 신앙하는 깊은 생명의 결합)를 잊거나, 인정하지 않거나 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