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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가 되는 곳이 있음을 믿어라

도구 Ludovicus 2008. 8. 5. 08:05




하나가 되는 곳이 있음을 믿어라.
    너는 감정과 정열과 느낌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도록 부름 받았다. 감정이나 정열은 다른 사람에게서 거부당 할때나 버림받은 것에 대한 반응이므로 여기서 벗어나 지 못하면 끊임없이 외로움과 질투, 심지어 분노까지 느 끼게 된다. 너는 이런 감정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감정과 정열에서 '벗어난 다' 는 말은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이런 인간적인 감정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네가 편히 쉴 수 있는곳 은 이런 인간의 감정이 조하를 이루면서 존재하는 내면 의 중심과 같은 곳이다. 너는 이 안식처에 대해서 별로 아는 바가 없으므로 두 려움을 갖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미 너 는 이 안식처를 스쳐지나간 적이 있고 때로는 이곳에 들르기도 했다. 물론 대부분의 시간은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과 정열에 사로잡혀 그 안에서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얻으려고 헛 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말이다. 또한 너는 이 안식처가 하느님이 너와 함께 하시는 장소 라는 사실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채 네가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끝도 없는 나락이라고 두려 워 해 왔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이곳에서 생명의 하느님이 두 팔 벌려 너를 맞아들이고 안식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 안식처는 네 안의 모든 것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소 이기도 하다. 네 마음 속에는 상반된 감정과 욕구가 공 존하고 있다. 감정과 정열이 네 마음과는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듯 하고 우리 몸의 욕구 역시 자아와는 따로 분리되어 존 재하는 듯하다. 어는 이 상반된 감정과 욕구가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나 됨이야 말로 욕화의 기쁜 소식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기에 너와 하느님이 함께 살 수 있 는 안식처가 분명히 존재한다. 이 일치의 장소를 찾게 될 때 너는 그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헨리 J.M 뉴엔

출처 : 침묵속의 외침
글쓴이 : 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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