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마서 2 장 ***
하느님의 의로운 심판 (로마 2,1-11)
1 그러므로 아, 남을 심판하는 사람이여, 그대가 누구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남을 심판하면서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으니, 남을 심판하는 바로 그것으로 자신을 단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우리는 그러한 짓을 저지르는 자들에게 내리는 하느님의 심판이 진리에 따른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3 아, 그러한 짓을 저지르는 자들을 심판하면서도 스스로 같은 짓을 하는 사람이여, 그대는 하느님의 심판을 모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까?
4 아니면, 하느님의 그 큰 호의와 관용과 인내를 업신여기는 것입니까? 그분의 호의가 그대를 회개로 이끌려 한다는 것을 모릅니까?
5 그대는 회개할 줄 모르는 완고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의로운 재판이 이루어지는 진노와 계시의 날에 그대에게 쏟아질 진노를 쌓고 있습니다.
6 하느님께서는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실 것입니다.
7 꾸준히 선행을 하면서 영광과 명예와 불멸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8 그러나 이기심에 사로잡혀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진노와 격분이 쏟아집니다.
9 먼저 유다인이 그리고 그리스인까지,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환난과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10 먼저 유다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까지, 선을 행하는 모든 이에게는 영광과 명예와 평화가 내릴 것입니다.
11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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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심판하면서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으니, (로마 2,1)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 위하여
거울 앞에 서지만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이는
자신이 아니라 거울입니다.
자신이 바라보는 대상은
어느 것이나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잊고 살아갑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려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지금까지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들으며
살아왔는지를 살피게 하소서
주님!
남의 허물이
저의 눈에 보이거든
그 허물이
바로 저의 것임을 알게 하소서
주님!
남의 허물이
저의 귀에 들리거든
그 허물이
바로 저의 것으로
깊이 받아들이게 하소서
주님!
보이는 것
배움이게 하시고
들리는 것
가르침이게 하시어
이 세상을
마음의 평화로 살아가는
님의 종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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