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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0년 03월 17일 모닝 브리핑

도구 Ludovicus 2010. 3. 17. 14:20
[미국시황] 


FRB "초저금리" 주사에 고점마감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6일(뉴욕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재천명한 것이 힘이 됐다. 뉴욕 증시 3대지수 금리동결후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고점 근처에서 마감했다.
월가에서 금리동결 자체는 100% 컨센서스였으나 초저금리 정책 유지기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렸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금리동결후 상승을 확대 마감직전 1만694에서 일중 고점을 기록했다. 마감가는 전날대비 0.41%(43.83포인트) 오른 1만685.98이다. FRB 금리동결 결정 직전 수준에 비해서는 약 44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다우지수 상승은 종가기준 6일째다.
나스닥지수도 금리동결후 오름폭을 확대, 일중 고점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대비 0.67%(15.80포인트) 상승한 2378.1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마감직전 일중 고점에 올랐다. 종가는 전날대비 전날 대비 0.78%(8.95포인트) 상승한 1159.46을 기록했다.

◇FRB "초저금리 상당기간 보장" 재확인
FRB는 16일(현지시간)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에서 동결했다. 상당기간(for the extended period of time) 초저금리(exceptionally low level of rate)를 보장하겠다는 표현도 그대로 유지됐다. 모기지증권은 예정대로 3월로 매입을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RB의 경기판단은 기업투자부문을 제외하면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1월 FOMC 성명서에서 사용된 '경기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economic activity have continued to strengthen)는 표현은 그대로 사용됐다.
다만 IT를 중심으로 한 기업설비투자는 "큰 폭으로 늘었다"(Business spending on equipment and software has risen significantly)고 표현, 기업투자회복에 자신감을 표시했다. 1월에는 기업설비투자가 회복조짐을 보인다(appears to be picking up) 고 언급했다.

◇금융주와 원자재 관련주, 반도체주 상승 두드러져
이날 금리와 연관성이 높은 금융주와 원자재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형 은행주 지수인 KBW 뱅크 인덱스는 1.68% 올랐다. 씨티그룹은 3.87% BOA는 0.94% 웰스파고는 1.30%, 골드만삭스는 1.53% 모건스탠리는 2.26%뛰었다.
초저금리 약속이 유가 등 상품값 랠리를 부르며 관련주도 올랐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는 2.15% 구리업체 프리포터 맥모란 카퍼& 골드는 1.90% 상승마감했다.
필라델피아 주택 및 오일서비스 업종지수도 각각 1.93%, 1.69% 급등마감했다. 초저금리가 관련 업종 회복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 탓이다. 필라델피아 주택업종지수 구성종목인 펄트홈스는 2.61%, 톨 블라더스는 3.13% 발칸 머티리얼은 2.22% 올랐다.
필라델피아 오일서비스 업종지수 구성종목인 타이드워터는 2.0%, 스미스인터내셔널은 1.93%상승했다.
귀금속 관련주도 급등세였다. 필라델피아 금/은 업종지수는 2.66% 급등했다. 구성종목인 배릭은 2.77%, 아그니코 이글마인은 3.10%, 실버스탠다드는 5.22% 뛰는 등 모처럼 랠리를 만끽했다.
기술주도 랠리에 동참했다. FRB가 경기판단에서 IT를 중심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판단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9% 뛰었다. 인텔과 AMD가 서버 CPU 칩시장을 놓고 격돌하며 각각 3.97%, 5.38% 크게 올랐다. 메모리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4.93%, 3.09% 상승했다.
한편 이날 다우구성종목중 GE는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올회계연도부터 배당을 늘리겠다는 발표로 4.51% 급등했다.
오토바이회사인 할리-데이비슨은 사모투자펀드인 KKR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미확인 루머가 나오며 6.98% 급등했다.

◇달러약세, 채권강세...WTI 배럴당 82달러 근접
초저금리 유지방침은 달러약세를 부추기며 상품시장과 채권시장에서도 랠리를 점화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인도분 WTI 경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전날대비 2.3%(1.90달러) 오른 81.70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분 금선물가격도 온스당 17.1달러(1.50%) 상승한 1122.50달러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물을 막론하고 가격이 강세였다. 오후 5시현재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날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3.65% 기록중이다.
미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폭을 늘렸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 대비 0.54포인트(0.68%) 하락한 79.71을 기록중이다.
특히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스탠더드&푸어스(S&P)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한 것도 유로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유로/달러환율은 유로당 0.0093달러 오른 1.3767을 기록중이다.



[증권사 추천종목]


CJ오쇼핑(035760)

<우리투자증권>



성광벤드(014620)

<유진투자증권>



[증권사 분석종목]

두산중공업
- 중동의 풍부한 화력발전소 수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두산중공업 발전부문이 수주 강세를 보일 전망
- 기 수주분을 제외하더라도 상반기 중 최소한 5조원에서 최대 10조원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전망
- 우려됐던 밥캣 관련 리스크는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주환경 및 실적 등 펀더멘털 개선이 보다 중요한 변수
- 신규수주와 관련해서는 수주환경 개선을 감안해 당초 9조6000억원에서 11조1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함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9,000원

<유진투자증권>

기아차
- 고가의 신차비중이 높은 내수판매가 늘고 있고,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음
-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익은 175% 늘어난 24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연말까지 외형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조지아공장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현대차와 교차생산을 통해 가동률을 높여 해외부문도 회복세에 들어설 전망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000원

<교보증권>

제일모직
- 전자재료 관련 기술력이 레벨 업 되면서 삼성전자와 시너지 효과가 강화되고 있음
- 향후 2~3년간 편광판 부문에서 삼성전자 내 점유율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의 가전 수요 호조로 화학제품 가격은 1분기 들어 지속 상승하고 있고, 원재료 가격과의 차이도 확대되고 있음
- 경기 회복으로 패션 부문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000원

<대우증권>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 지분 4.8%(96만주 수준)를 보유하고 있음
- 2분기(5월12일 잠정) 삼성생명 상장은 향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대한생명이 상장 이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경우 주가 모멘텀은 미리 선반영 될 가능성이 높음
- 실적 외 지분가치 부각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은 단기 주가 흐름에 긍정적임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0,000원

<하이투자증권>

한화
- 대한생명 상장이 가시화된 올해 이후 상장을 둘러싼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면서 한화의 주가수익률은 시장대비 8%p 하회함
- 대한생명 주가가 시장예상수준인 9000원선을 유지한다면 한화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임
- 대안투자 수요 감소 우려는 그 동안의 주가 하락으로 일정부분 반영된 반면 한화의 자체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
-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대한생명 상장 이후 한화그룹내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강화와 함께 지배구조 변화가능성은 높아질 전망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000원

<한국투자증권>


[데일리시황전망]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쏠린 시선


?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의 상대 강세 지속 - 대형주 부진, 기술적 반등, 펀더멘탈 개선
? 중소형주 펀더멘탈 개선 - 업황 전망 빠르게 회복, 높은 이익모멘텀 기대
?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의 강세 지속 여부: 단기적으로 1분기 실적, 중장기적으로 경기흐름에 주목

■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의 상대 강세 지속 - 대형주 부진, 기술적 반등, 펀더멘탈 개선
시장의 지루한 흐름 속에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12월 이후 코스닥 지수와 거래소 소형주 지수는 거래소 대형주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 중형주 지수의 상대강도는 최근 전저점 수준에 도달하면서 바닥권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전일에도 거래소 대형주는 0.13% 하락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는 0.9%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는 0.6%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이와 같이 중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작년 5월 이후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대형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 이후 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려가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긴축 및 재정 리스크는 떨쳐버리기 어려운 상황이고,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둔화도 시장의 상승흐름을 제한하고 있다. 이런 지지부진한 시장 흐름 속에 수익률 재고를 위하여 중소형주 중심의 틈새시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형주가 6개월 가까이 강세를 이어오면서 상대강도가 전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도 기술적 측면에서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반등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위와 같은 원인과 함께 주목해야 할 점은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중소형주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업황전망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향후 높은 이익모멘텀도 기대되고 있다.

■ 중소기업 업황 전망 빠르게 상승
지난 2월말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를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업황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2월 BSI는 97을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둔화되는 모습이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92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업황에 대한 전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2월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상승폭은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여 둘 간의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업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났지만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업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이는 중소형주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이익모멘텀도 긍정적: 1분기부터 코스닥 시장의 이익모멘텀 본격화될 것
업황 회복과 함께 높은 이익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은 중소형주 강세의 또 하나의 요인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이번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대형주와 중소형주, 그리고 코스닥 기업들의 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을 비교해 보면 거래소 대형주의 경우 지난 4분기에 정점을 형성했고,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거래소 중소형주의 경우 이번 1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시장의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47%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이 예상된다. 그러나 1분기를 기점으로 코스닥 시장의 이익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올해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분기: 59%, 3분기 66%, 4분기: 132%). 영업이익 규모 역시 지난 2009년 4분기를 바닥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스닥 시장의 실적모멘텀을 이끄는 업종은 기계와 IT이다.
코스닥 기계 업종의 작년 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공작기계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이번 1분기에는 지난 4분기에 비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도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분기별 영업이익증가율 역시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된다.
IT업종은 전방산업의 호조 속에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장비주와 부품주들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정체되는 모습이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20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후에도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면서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의 강세 지속 여부: 단기적으로 1분기 실적, 중장기적으로 경기흐름에 주목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업황과 높은 이익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은 중소형주의 강세를 펀더멘탈 측면에서 뒷받침해주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중소형주, 특히 1분기부터 이익모멘텀이 본격화되는 코스닥 시장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실적 전망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조정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종목별 실적 전망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강세 지속 여부는 향후 경기 흐름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경기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경기선행지수의 전월비 증가율과 중형주의 대형주대비 상대강도 움직임이 비슷하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경기선행지수의 전월비 증가율이 플러스권을 유지하면서 연착륙에 성공하는 지 여부가 향후 중소형주 흐름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 : Stock Inside
글쓴이 : 푸른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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