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한은 총재 "금리정책, 금융·경제 종합적 고려"
- "기준금리 당분간 경기회복 도움되도록 운용"
- "통안채 발행제 보완..총액대출 단계적 감축"
- "인플레 기대심리 안정시켜나갈 것"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하되 금융과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31일 내놓은 새해 신년사에서 내년 한국은행의 중점추진 업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에 비춰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민간부문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를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완화적 통화정책의 장기 지속으로 인해 경제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에 점차 더 유의해야 한다"며 "국내외 금융과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통화안정증권이 보다 원활하게 소화될 수 있도록 발행제도를 보완하는 등 유동성 조절능력을 높일 것"이라며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총액대출한도를 금융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대출 운용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위기를 겪으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금융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 제고에 계속 힘써야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올해는 2012년까지 적용되는 중기 물가안정목표제가 시행되는 첫 해"라며 "물가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목표 중심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일반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켜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잠재적 금융불안 요인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제 금융시장 위험요인과 외국자본 유출입, 가계부문 채무상황 등을 상시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급결제제도 안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차익결제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외환보유액 증가추세에 따라 수익성 확보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내부적으로는 "세계경제 통합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수행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한은의 조사연구와 정책운영 분야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하겠다"고도 했다
- "통안채 발행제 보완..총액대출 단계적 감축"
- "인플레 기대심리 안정시켜나갈 것"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하되 금융과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31일 내놓은 새해 신년사에서 내년 한국은행의 중점추진 업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에 비춰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민간부문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를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완화적 통화정책의 장기 지속으로 인해 경제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에 점차 더 유의해야 한다"며 "국내외 금융과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통화안정증권이 보다 원활하게 소화될 수 있도록 발행제도를 보완하는 등 유동성 조절능력을 높일 것"이라며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총액대출한도를 금융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대출 운용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위기를 겪으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금융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 제고에 계속 힘써야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올해는 2012년까지 적용되는 중기 물가안정목표제가 시행되는 첫 해"라며 "물가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목표 중심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일반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켜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잠재적 금융불안 요인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제 금융시장 위험요인과 외국자본 유출입, 가계부문 채무상황 등을 상시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급결제제도 안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차익결제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외환보유액 증가추세에 따라 수익성 확보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내부적으로는 "세계경제 통합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수행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한은의 조사연구와 정책운영 분야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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