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원근감을 내 마음대로~렌즈와 촬영거리의 조절

Digital Photo Tip


우리는 평면인 사진 속에 입체감을 부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입체감을 만들어 내는 요소는 무수히 많지만, 주로 화면 내에서의
원근감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렌즈의 선택과 촬영거리에 의해 변하는 원근감의 묘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45mm로 멀리 떨어져서 촬영.
원근감이 축소되어 있다.
LENS : 45mm (SAMSUNG 16-45mm)
SAMSUNG DSLR GX-20



16mm로 근접 촬영.
원근감이 강조되고 있다.
LENS : 16mm (SAMSUNG 16-45mm)
SAMSUNG DSLR GX-20

원근감을 조절하기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밝고 어두운 명암의 변화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고, 시점을 달리하여 사물의 크기에 변화를 준다든지, 비슷한 크기라 할지라도 화면의 위쪽에 사물을 배치하면 원근감이 생겨 더 멀어 보이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원근감은 비슷하다고 판단되는 사물간의 거리 차이에 의한 크기 변화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크기변화는 두 사물이 렌즈로부터 서로 다른 거리에 있을 때 발생한다. 입체감 있는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 사진가는 시점에 변화를 줘 가며 피사체에 접근하여 원근감을 강조하기도 하고, 반대로 평면적인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서 피사체간의 거리 차이를 줄이는 시점을 선택하기도 한다.
화면 내에 존재하는 사물 간의 원근감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두 가지 변수를 조절하면 되는데, 렌즈 초점거리의 선택과 촬영거리의 조절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흔히 의도적으로 원근감을 강조하기 위해 광각렌즈를 사용하거나 반대로 축소시키기 위해 망원렌즈를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더 알아 두어야 할 것은 단순히 광각렌즈나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원근감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근감의 변화는 촬영거리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렌즈 선택은 사물의 크기에만 영향을 미칠 뿐 원근감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다. 같은 자리에서 망원렌즈와 광각렌즈로 한 장씩 촬영한 다음, 광각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크게 확대시켜 망원렌즈로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 보면 화면 내에서 사물들 간의 원근감에는 변화가 없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광각렌즈로 촬영한 사진은 단지 피사체의 크기가 작아졌을 뿐이다.


LENS : 55mm (D-XENON 18-55mm)
SAMSUNG DSLR GX-20


LENS : 18mm (D-XENON 18-55mm)
SAMSUNG DSLR GX-20


18mm에서 촬영한 사진을 부분 확대.
55mm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일한 원근감을 보여주고 있다. 제자리에서 단순히 렌즈의 초점거리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는 원근감에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18mm로 피사체에 근접하여 촬영.
55mm로 떨어져서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 보면 원근감의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가 있다. 화각의 변화는 피사체의 크기에만 영향을 미치고 원근감에는 변화가 없다. 피사체로 가까이 다가서거나 멀어지는 것이 원근감에 변화를 가져오는 근본적인 요인이다.

렌즈를 고정시킨 채 촬영거리에만 변화를 줘도 원근감은 변하게 된다. 렌즈로부터 서로 다른 거리에 위치한 두 개의 사물이 있다고 가장할 때, 카메라가 사물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두 사물간의 상대적인 거리차이는 증가하게 된다. 즉 원근감이 강조되는 것이다. 반대로 카메라가 멀리 떨어질수록 두 사물간의 상대적인 거리 차이는 줄어들게 되어 원근감이 축소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촬영거리에 변화를 줘 가면서 앞에 있는 사물의 크기를 동일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광각렌즈나 망원렌즈로 초점거리를 함께 조절하여 촬영해 보면, 그 차이를 분명하게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즉, 가까이 접근하여 원근감을 강조시키려다보면 자연스럽게 광각렌즈를 사용하게 되고, 멀리 떨어져 원근감을 축소시키려다 보면 작아진 사물을 적당한 크기로 나타내기 위해 자연스럽게 망원렌즈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 : 컴퓨터강좌블로그

글쓴이 : 빌게이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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