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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월 6일 야고보 아저씨의 묵상 - 소를 많이 키웁시다.

도구 Ludovicus 2009. 2. 6. 08:59

  

        

            2009년 2월 6일 연중 제4주간 금요일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 6,14-29


   그때에 14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마침내 헤로데 임금도 소문을 듣게 되었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15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는 엘리야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들과 같은 예언자다.” 하였다. 16 헤로데는 이러한 소문을 듣고,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하고 말하였다.

17 이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18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19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20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21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22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23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24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25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26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27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이 소문을 듣고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소의 해에 소를 많이 키웁시다.

 

   설을 지내면서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냅니다. 그리고 성당에서도 미사를 올리면서 신부님은 덕담으로 많은 말씀을 나누십니다. 새해가 되었으니 많은 소를 키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 수고했소.

아내가 남편에게 : 맞소. 옳소.

서로가 서로에게 기도하십시오.: 행복하소.

형제들이 : 서로 용서하소.

사람들이 : 서로 싸우지 마소.

사람들이 : 서로 사랑하소.

십자가를 : 내가 지겠소.

격려하면서 : 용기를 잃지 마소.

서로 서로 : 참 잘했소.

어려운 일은 : 내가 하겠소.

만나면 : 반갑소.

서로 서로 : 미소 짓소.

사람끼리 : 포옹하소. 서로 아껴주소.

사람들을 : 감싸 주소. 섬기소.

모든 분들이 : 부자 되소.

모든 사람들이 : 복음화 되소. 선교하소.

모든 사람들이 : 진정한 크리스천 되소. 더욱 성실하소.

모든 사람들이 : 건강하소. 서로 친해지소.

금년도 소처럼 : 부지런 하소.

가진 것 : 나누소.

죄를 : 뉘우치소. 회개하소.

인격을 : 함양하소.

성경을 : 공부하소.

사람들에게 : 겸손하소. 공손하소.

욕심, 시기, 질투 : 버리소.

미움, 집착을 : 버리소.

용기를 : 간직하소. 잃지 마소.

 

  헤로데와 헤로디아, 그리고 그의 딸이 정말 겸손하고 모든 욕심이나 죄를 뉘우치는 사람이었다면 요한은 억울하게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의롭고 위대한 예언자로 살았던 요한은 억울하게 죽었고, 바른 말을 하다가 미움을 사서 죽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미움을 받고 억울하게 희생 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도 악마의 하수인이 되어 의롭고 선하게 사는 사람들을 박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속에서 나만이라도 00소를 키우며 신심 깊게 산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사랑스럽고, 아름다우며, 예수님께서 심판하러 다시 오신다고 하여도 조금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성실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 제가 아직 겸손하지 않사오니 당신께서 성령을 보내주시어 저희가 최선을 다하여 당신의 자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세상의 모든 유혹과 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자비의 주님!!


- 야고보 묵상- 

 

 

출처 : 선교사랑방
글쓴이 : 이야고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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