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石榴)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건너온 석류나무는 낙엽성 소교목이며 난지성의 관상수로 정원에 많이 심는다. 동양에서는 석류를 오래 전부터 포도, 무화과와 더불어 중요하게 여겨 왔으며 가정이 번성한다 하여 옛 부터 몇 그루씩 심던 나무이다. 아시아가 원산이지만 지금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의 따뜻한 지방을 비롯해 아메리카 여러 지역에서도 흔히 심고 있다. 다양한 기후조건에서 자랄 수 있으나, 따뜻한 지방이 적합하며 특히 열매가 익는 시기에는 온도가 높고 공기가 건조한 곳이라야 좋은 열매가 열린다. 키는 5~7m로 그렇게 크지는 않다. 연한 초록색의 잎은 타원형 또는 조금 길죽한 장원형으로 7~8㎝이다. 잎겨드랑이에 황적색의 아름다운 꽃이 초여름부터 잔가지 끝에 잇달아 피며 상당히 오랫동안 개화가 계속된다.
꽃은 자웅이 각각 다르며 암꽃의 밑 부분은 비대해 있고 곧 팽대한 공모양의 과실이 되어 성숙한다. 열매는 9~10월경에 오렌지 크기만 하게 익으며 모양이 6면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분명하지는 않고, 부드러운 가죽질의 껍질은 갈색빛이 나는 황자색이다. 석류의 속은 심장처럼 여러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방에는 가늘고 투명한 작은 주머니가 들어 있는데, 작은 주머니는 담홍색을 띠는 즙이 많은 과육으로 각이 진 씨를 둘러싸고 있다. 석류는 안에 많은 씨가 들어 있어 다산을 상징하기도 하여 자손의 번성을 기원하는 뜻으로 포도나 석류의 문양을 혼례용 옷 등에 즐겨 사용한다.
잘 익어 벌어진 석류
석류는 맛이 시고 溫性으로 이질, 자궁출혈, 대하증을 다스리며 삼충을 죽이는 구충제로 쓰인다. 또 민간에서는 백일해, 천식에 석류열매 껍질과 해삼을 함께 달여 마시기도 하며 날것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마시면 매우 시원해서 갈증을 해소한다. 또 석류에는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다. 에스트로겐이란 에스트라디올, 에스트론, 에스트리올 등을 총칭하는 여성호르몬으로 estradiol이 가장 강력한다.
석류의 씨에는 사람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똑 같은 에스트로겐이 다량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스트로겐은 난소, 자궁 등 여성 생식기 발달을 촉진시키고 월경, 임신 등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것도 에스트로겐의 역할이다. 또한 동물의 발정기, 영장류에서는 월경시에 자궁내막의 증식을 촉진한다, 골다공증, 콜레스테롤 강하작용도 하며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석류나 콩 종류 등을 통해서 에스트로겐을 섭취하면 부작용도 줄일 수 있으므로 안심하고 장기 복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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