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오늘의 말씀

[스크랩] 2008년 10월 26일 연중 제30주일 가해

도구 Ludovicus 2008. 10. 26. 07:19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10월 26일 연중 제30주일 가해

제1독서 탈출기 22,20-2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0 “너희는 이방인을 억압하거나 학대해서는 안 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
21 너희는 어떤 과부나 고아도 억눌러서는 안 된다. 22 너희가 그들을 억눌러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그 부르짖음을 들어줄 것이다. 23 그러면 나는 분노를 터뜨려 칼로 너희를 죽이겠다. 그러면 너희 아내들은 과부가 되고, 너희 아들들은 고아가 될 것이다.
24 너희가 나의 백성에게, 너희 곁에 사는 가난한 이에게 돈을 꾸어 주었으면, 그에게 채권자처럼 행세해서도 안 되고, 이자를 물려서도 안 된다. 25 너희가 이웃의 겉옷을 담보로 잡았으면, 해가 지기 전에 돌려주어야 한다. 26 그가 덮을 것이라고는 그것뿐이고, 몸을 가릴 것이라고는 그 겉옷뿐인데, 무엇을 덮고 자겠느냐? 그가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들어줄 것이다. 나는 자비하다.”



제2독서 1테살 1,5ㄴ-10

형제 여러분, 5 우리가 여러분을 위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어떻게 처신하였는지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6 또한 여러분은 큰 환난 속에서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여, 우리와 주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의 모든 신자에게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8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시작하여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에 울려 퍼졌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이 곳곳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9 사실 그곳 사람들이 우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갔을 때에 여러분이 우리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여러분이 어떻게 우상들을 버리고 하느님께 돌아서서 살아 계신 참하느님을 섬기게 되었는지, 10 그리고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아드님, 곧 닥쳐오는 진노에서 우리를 구해 주실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게 되었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 마태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18번째 생일을 맞은 아들에게 그의 아버지는 백만 불의 재산을 상속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청년은 물려받은 재산으로 세 가지를 했습니다.

첫째, 술을 마셨습니다. 둘째, 도박을 했습니다. 셋째, 연애를 했습니다.

결국 노력 없이 얻은 불로소득은 죄짓는 데 탕진하고 말았습니다. 30살이 되자 그 청년은 세 가지를 잃게 되었지요. 돈, 건강, 기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만일 우리 아버지가 한 푼도 주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가 참된 인간이 되고 지금보다 몇 천배 나은 인간이 되었을 텐데…….”

요즘 사람들이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올라가는 등 나쁜 경제 사정 때문에 이 세상이 완전히 끝장나는 듯이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돈이 없다고 완전히 끝장날까요? 사는 것이 조금 힘들어지기는 하겠지만 완전히 끝장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사랑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별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완전히 끝장날 수도 있습니다.

옛날 분들은 기본적인 의식주만 해결되어도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하셨지요. 왜냐하면 기본적인 의식주도 해결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어때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기본적인 의식주가 분명히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행복함은 과거보다 떨어지고 우울증 환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를 살릴 수 있는 사랑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살릴 수 있는 으뜸가는 계명으로 바로 ‘사랑’을 뽑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율법은 총 613개의 항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다시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으로 구분했는데, 중요한 것이 248개 그리고 덜 중요한 것이 365개라고 하지요. 이제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중요한 것이라고 248개를 뽑았는데, 그렇다면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예수님께서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정확한 답을 제시해 주십니다. 이 사랑의 계명만이 나를 이 세상 안에서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예수님께서 직접 모범으로 보여주셨지요. 당신의 온 마음을 다해서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 당신의 목숨을 바쳤으며, 부활하신 뒤에도 우리 인간들을 보살피고 배려하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역시 진정으로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당신의 모습을 닮아서 열심히 사랑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이제 내 자신의 신앙을 한 번 돌아보십시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나요? 그리고 내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하고 있나요? 이 두 가지의 사랑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나갈 때 우리 교회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거룩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나의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불가능을 지워라

세계적인 성공학자 나폴레온 힐은 어렸을 때부터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 하지만 힐의 집은 너무 가난해서 정규교육조차 제대로 받기 어려웠다. 어느 날, 어린 힐이 조심스럽게 자신의 꿈을 털어놓자 친구는 대뜸 이렇게 말했다.

“안됐지만 네 꿈을 이루는 건 불가능해 보여.”

그날 이후 조금씩 돈을 모아 제일 좋은 사전을 샀다. 열심히 독학해 유려한 글 솜씨를 갖추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힐이 사전을 사자마자 한 기이한 행동이 있다. 사전에서 ‘Impossible’이라는 단어를 찾아 오려낸 것이다. 힐은 자신의 사전에서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아예 제거해 버리고 싶었다.

성공한 뒤로도 힐은 사전이 새로 생길 때면 어김없이 ‘Impossible’이라는 단어 위에 검은 줄을 그었다고 한다. 훗날 그는 청중 앞에서 ‘불가능’이라는 주제로 이와 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불가능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기능으로 바뀐 사례들을 수없이 봐 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세상에 불가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전에도 불가능이란 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힐처럼 당신도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단호히 거부하라. 굳이 사용해야 한다면 단어 사이에 아포스트로피(')를 찍어라. 그러면 ‘Impossible’은 어느새 ‘나는 할 수 있다.’는 뜻의 ‘I’m possible’로 바뀔 것이다.

출처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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