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편집 길위의 신부
구리 빛 땅과 하나 되고 있나보다.
지난 9월 4일 지리산 노고단을 떠난 지 한 달여,
100Km를 넘었구나.
가깝지만 먼 길을 왔다.
지리산에서 계룡산까지 200Km다.
어느 듯 반을 왔다.
걷기에도 먼 계룡산,
또 아득하구나!
여기 옛 고을 전주까지 왔구나!
장하다.
치명자산이 멀리 보인다.
그냥 지나갈 수 없어
10월 11일 오전 11시 치명자산 미사를 봉헌한다.
사제 서품 때 삭발을 했지.
제단에 엎드려(오체투지) 온 몸을 제단에 바쳤지.
사제들이여, 초심을 다지시라.
탄압받는
고통 받는 사람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구나!
찢길 대로 찢기는
자연과 함께 여기까지 왔구나!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무서운 길.
공포의 길이었다.
사람의 길,
평화의 길,
생명의 길.
그 길은 자비다.
그 길은 사랑이다.
그 길을 마음에 새기며 왔다.
힘든 길이다.
그러나 감동적이다.
출처 : 평화의 길, 생명의 길, 사람의 길(평생사랑)을 찾아서
글쓴이 : 길 위의 신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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