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갖고 싶으면 음식부터 바꿔라"
입력시각 : 2008-09-18 16:47
하버드의대 `불임극복 식이요법' 한국어판 출간
"먹는 음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지난 30년 동안 1만8천여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임신 여부의 상관성을 조사, 불임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힌 책 `불임극복 식이요법(Fertility Diet)' 한국어판(조윤커뮤니케이션 刊)이 18일 출간됐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정혜원 교수(생식 내분비 전공)가 번역 출간한 이 책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입증된 불임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불임에서 벗어나 배란을 일어나게 하고 임신할 기회를 높여주는 자연적인 방법들을 공개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나쁜 지방질과 정제된 탄수화물, 붉은색 육류 등은 배란성 불임에 기여할 수 있다.
이 책은 또한 강력한 임신 억제제 역할을 하는 트랜스지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근거로는 하루 4g의 트랜스지방 섭취만으로도 불임률이 급증했다는 연구결과가 인용됐다.
반면 해바라기 기름과 옥수수 기름 등에 많이 함유된 다중불포화 지방은 배란 장애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내 에너지원인 체지방의 경우 부족하면 배란 및 임신 지속 능력이 떨어졌고 너무 많아도 성호르몬 분비에 무감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 지수(BMI)는 `정상(20∼24)'인 여성의 임신 비율이 가장 높았다.
체질량 지수가 정상인 여성 중에도 하루 30분씩 에어로빅 등 운동을 한 여성들의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순수 유제품은 임신에 도움이 되지만, 지방의 함유량을 낮춘 유제품은 성호르몬 균형을 깨뜨리는 것으로 보고됐다.
정혜원 교수(생식 내분비 전공)는 "이 책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식습관에 대해 근거 중심으로 쉽고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면서 "책에서 추천하고 있는 10가지 불임극복 식이요법들 중 5가지 이상을 지킨다면 배란성 불임의 위험성이 80% 이상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b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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