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2인자는? | |||||||||
푸틴ㆍ아마디네자드ㆍ원자바오ㆍ체니ㆍ알자와히리 공통점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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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아마디네자드, 원자바오, 체니, 알자와히리 공통점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인자(The World's Most Powerful No.2s).' 미국 외교전문잡지 포린폴리시(FP)는 최신호(26일자 인터넷판)에서 이들 5명을 선정하고 그들 역할과 위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FP는 우선 최근 그루지야 사태를 맞아 다시 한 번 세계인 주목을 끌고 있는 '사실상 1인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꼽았다. 미국과 서유럽은 지난 5월 취임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자유주의적 개혁을 추진하고 외교정책에서도 보다 타협적인 노선을 취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푸틴 총리가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조종하는 '수렴청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푸틴 총리는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총리실을 대폭 강화했고 대통령 시절처럼 여전히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그루지야 전쟁이 발발했을 때 러시아군 반격을 이끌기 위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급거 귀국한 사람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아니라 푸틴이었다. 이와 함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서구의 집요한 압력에도 굳건히 버티고 있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역시 '2인자'로 평가된다. 아마디네자드는 최근 샤하브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에 대한 도발적 언사를 서슴지 않는 등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외부세계와 대결적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처럼 '튀는' 행동 때문에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관계가 불편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내년 대선에 아마디네자드가 또다시 출마하면 하메네이가 그를 지지할 것이라는 약속까지 받을 정도로 아마디네자드 영향력은 강력하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초강대국 미국 딕 체니 부통령 역시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2인자로 선정됐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5월 쓰촨(四川)성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지진 발생 2시간 만에 현장으로 달려가 구호활동을 지휘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에 따라 그는 '원 할아버지'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중국 국민에게 존경받고 있다. 특히 대다수 중국인은 성실함과 진솔함,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를 겸비한 원자바오에게 큰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사흘간 숙고하는 신중함을 보이고 대인관계가 원만해 적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딕 체니 부통령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해 '부통령=하찮은 자리'라는 기존 통념을 불식시키며 부통령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인물. 그는 특히 의회 감시를 피하기 위해 조용히 권력을 모으고 주도면밀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부시 행정부 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헨리 폴슨 재무장관 비중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체니 영향력은 줄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그루지야 침공으로 국제무대에서 점차 강경해지고 이란과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체니는 부시 행정부 마지막 몇 개월 동안에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밖에 국가 지도자는 아니지만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이끌고 있는 아이만 알자와히리 역시 세계 5번째 2인자. 알자와하리는 미국 9ㆍ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 라덴처럼 '악의에 찬 카리스마'는 부족하다. 그러나 알카에다 실질적 작전 책임자로 적을 겨냥해 테러 전략을 짜는 부문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집트 의사 출신인 그는 유창한 영어로 9ㆍ11 테러 이후 수십 차례 비디오와 오디오 테이프를 통해 성전을 촉구했다. [김민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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