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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님만 바라는 신앙

도구 Ludovicus 2008. 8. 13. 06:10



        주님만 바라는 신앙 옛날 어느 나라에 아주 지혜로운 임금이 한 사람 있었다. 하루는 젊은 재상이 그에게 다가와서는 자신의 애로점을 고백했다. 자신은 아직 젊어서 그런지 유혹에 쉽게 빠지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좀 유혹에 빠지지 않을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지혜로운 왕은 그 소리를 듣더니 짐짓 화를 내면서 국사에 충성해야 할 신하가 유혹에나 빠진다니 말도 되지 않는다면서 그를 엄하게 다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 서 있는 병사를 시켜서 대접에 물을 가득 담아오라고 했다. 그리고는 그 물대접을 젊은 재상에게 주면서 이러한 명을 내렸다. “이 물대접을 들고서 거리를 한 바퀴 돌아오너라. 만약 물을 한 방울이라도 쏟는다든지 정한 한 시간 안에 돌아오지 못할 경우에는 사정 없이 목을 치겠노라!” 젊은 재상은 벌벌 떨면서 조심스럽게 물대접만 바라보면서 거리를 돌기 시작했다. 물을 흘려서도 또 시간에 지체해서도 안 되기에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겨우 주어진 시간에 당도할 수 있었다. 왕은 젊은 재상에게 물었다. “그대는 거리를 돌다가 모퉁이 주막집에서 그대를 향하여 손짓하던 이를 보았는고?” 젊은 재상은 보지를 못했다고 했다. 자기가 물대접만 똑바로 쳐다보고 왔기에 그 외의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 소리를 듣고서 왕은 껄껄 웃으면서, “그러면 이제 자네는 유혹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도 터득했겠구먼!”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생각하며 열심히 신앙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그 어떠한 유혹도 틈탈 수가 없는 것이다.
출처 : 진실한 사랑으로
글쓴이 : 피아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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