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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례성사의 개념( 1 )

도구 Ludovicus 2007. 11. 17. 00:03



35-1
세례성사의 개념

세례성사는 인간이 지닌 근본적인 죄의 상태로부터 물과 성령으로 정화하여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출생하고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결합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세례 성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사요. 그리스도 신비체의


 


일원이 되고 모든 죄와 벌로부터 용서를 받고 다른 성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성사라고 대부분의 교리서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세성사는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어 죄를 벗어난 인간 상태로 승격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하는 거룩한 의식입니다(어린이 세례 예식서).




 


35-2
입교의 성사인 세례성사



세례성사는 성체성사, 견진성사와 함께 크리스챤 입교의 성사라고 합니다. 곧 성세성사로써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고, 성체성사로서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예수그리스도와 일치하고, 견진성사로서 그리스도를 닮게 되어 교회의 건설을 위해 능동적이고도 실천적인 증거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크리스챤 입교의 성사는 신품과 혼인성사를
준비시키는 성사이면서 더구나 세례성사는 생명과 천국의 입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세례성사를 모든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한 조건으로 제시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세례성사는 그리스도께서 당신 교회에 맡긴 신약 최초의 성사입니다(마태오 28, 19). 곧 성세성사는 성령의 은총으로 빛을 받고 그리스도의 복음에 응답하는 신앙의 성사입니다(어린이 예식서 총지침 3).


 



 


35-3
물로 받는 세례 이외의 세례



화세: 자기의 뜨거운 열성으로 자신의 죄를 씻는다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교회의 정식 성사 집행없이 진심으로 자신이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완전한 통회가 이루어지는 사랑의 세례입니다.
혈세: 피로써 자신의 죄를 씻는다는
데서 나온 말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위한 그리스도 신앙인이 자기의 신앙을 위해 순교할 때 이루어지는 세례입니다. 죽음이 임박하여 영세할 시간도 없고 그런 조건이 준비되어 있지 못할 때 순교로써 생명을 바치게 되면 비록 물로써 씻는 세례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순간에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흰 옷을 받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날까지 깨끗이 보존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십시요.


 


35-4
성세성사의 효과

죄에 대한 성세의 효과: 제
2 차 바티칸공의회는 세례성사를 받으면 그리스도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룬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세례성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태어남을 의미한다고 가르칩니다(계시헌장 3; 교회헌장 2). 따라서 세례성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아(사도



행전 4, 12) 죄와 마귀의 권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결국 세례성사를 통해서 새로 태어난다고 하는 의미는 인류의 원조 아담에게서 비롯된 하느님과의 단절이 화해로 다시 이어지고, 원죄와 지금까지 지은 죄와 그 잠벌까지 용서받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챤은 죄의 상태인 자기를 벗어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태어난 자로 봅니다.


그리스도와 일치: 세례로 새로 태어난 자는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룹니다. 일치를 이루시는 그리스도는 생명의 주관자이시기때문에 세례성사로 우리는 생명을 받게 됩니다(요한 6, 2).
이것은 더 이상 죽음에 예속되지 않음을 뜻하고(요한 8, 51) 초자연적 생명을 누리게 됨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됨: 세례성사는 그리스도와 일치시켜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의 양자가 되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고(에페소 1,5 ;요한 3, 1)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부성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성세성사로 우리는 성령의 거처가 됨: 세례성사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쳐하시게 됩니다. 이 성령은 우리에게 내적 능력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외적인 법이나 다른 것보다 강력하게 우리 마음속에 윤리적인 규범과 내적 의무를 규정하십니다. 사도 바오로는 이것을 은총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세례받은 자에게 마음 속 깊이 영향을 주어 여러 은총의 효과를 드러내게 하기 때문입니다(갈라디아 5, 22). 이와 같이 이 성령은 새로운 윤리생활의 원천이 되고 그것을 실천하는 능력이 됩니다.


교회와 일치: 크리스챤은 세례성사로 교회의 일원이 되고 사도직에 참여하게 됩니다. 세례성사로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됨은 곧 교회와 일치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맡기신 선물 중의 가장 큰 것은 성체의 제사이고 세례받은 신자들은 사제와 더불어 성체의 제사에 참여하는 의무와 권한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교회의 창립목적이 그리스도의 왕국을 전 세계에 펴고 모든 인간을 구원에 참여케
하고 그리스도께 이끄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세례받은 신자들은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구원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할 의무를 지니게 됩니다(평신도교령 3).


 


35-5
성세성사의 필요성
성서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는 세례성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마르꼬 16, 16). 또한 성령강림날 성 베드로도 첫 설교후 통회의 세례를 받으라 하셨습니다(사도행전 2, 38). 또한 세례의 필요에 관해서는 초대교회 때부터 아무런 논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카르타고 공의회에서는 세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트리엔트
공의회에서는 세례의 필요성을 신앙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35-6
성서에 나타난 세례성사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마태 28, 19-20)."


또한 사도들의 활동에서 사도들 스스로가 세례성사의 설정자로 나선 적이 없고 그리스도께서 세례성사를 설정하셨고 자신들은 관리자, 일꾼으로 자처하고 있었습니다(갈라 4, 1-2).


예수님의 세례에 대한 언급이 공관복음과 요한 복음에 있습니다. 그리고 세례자 요한은 세례에 대해 예수님께서 베푸시


는 세례는 성령과 불로써 이루는 세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마르꼬 1,9-11; 루가 3, 20-21; 요한 1,32-34).
또한 세례 예식의 절대성을 암시하면서 성세의 주요 효과인 영신적 출생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요한 3, 5). 이처럼 새로운 출생이란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서의 많은 부분에서 세례자 요한의 세례와 예수님의 세례를 비교하면서 세례성사의 의미를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요한 3, 22-30; 마태 3,11-12; 사도행전 19, 1-5).
이처럼 성서에 기록된 언급을 볼때 성세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정하셨고 이 성세성사를 통해 인간을 당신의 신적 생명에 참여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어른 입교 예식서]
[성사론 강의록] 유 봉준 신부
[그리스도의 가르침] 오 경환 역


 

출처 : 베텔 하늘방
글쓴이 : 베드로 아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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