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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도신경-보조자료

도구 Ludovicus 2008. 7. 19. 10:02
'신경'이란 말은 라틴어로 Symbolum(표시)이라 하는데 신앙적 교리를 교회가 권위있게 공식 문구화한 것이다. 따라서 이 신경을 염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가르쳐주신 진리를 모두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신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즉 신자의 표시로 신경을 염하는 것이다.

초대 교회에서는 주님의 기도와 함께 성세성사를 받은 신자의 특권으로서 이 기도를 염하게 했고 이 기도의 내용을 믿는 것은 신자의 의무였다.

모든 신경은 '나는 믿나이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믿음이란, 지성을 가진 피조물 즉 인간과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믿음은 오관을 통해서 감지할 수 없고 지능으로 밝히 깨달을 수 없지만 말씀하시는 이의 진실성을 보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신경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즉 성부, 성자, 성령과 그 업적을 차례로 고백한다.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예수님에게서 직접 배운 신앙의 근본 가르침이 담겨 있는 가장 중요하고 오래된 성전으로서 가톨릭 교회의 모든 교리가 요약되어 있으며 열 두개의 신앙조항으로 구분될 수 있다.

1) 나는 무에서 유를 지어내시는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나의 창조주이신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를 믿는다.

2) 나는 생명의 근원이신 성신의 힘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외아들이 평생 동정이신 성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심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가지시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신 그분이 바로 나의 주님이심을 믿는다.

3) 나는 로마 총독 본시오 빌라도가 유다를 다스리고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을 모독하고 백성을 현혹했다는 유다인의 고발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아리마테아 사람 요셉의 돌무덤에 묻히셨음을 믿는다.

4)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성조들 [구약의 성인들] 이 구원자 오시기를 수 천년 동안 고대하고 있던 고성소에 가시어 그들을 위로하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첫 사람이 되셨음을 믿고, 하느님의 친아들 이심을 믿는다.

5)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 후 40일만에 하느님 나라에 오르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오른편에 앉으시어 아버지와 똑같은 영광을 누리시며 이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가지시고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는다

6)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 종말에 권능을 가지고 다시 오시어 산 이와 죽은 이, 즉 모든 사람을 심판하여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시리라는 것을 믿는다.

7) 나는 천주 제3위로서 성부와 성자와 같이 한 하느님이시오, 진리와 생명과 사랑, 즉 모든 은총의 근원이신 성령을 믿는다.

8) 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시고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구원이 될 하나이요, 거룩하고, 공번되며 세상 종말에 완성될 순례하는 교회를 믿는다.

9) 나는 하늘 나라에 있는 성인들과 세상을 떠나 정화 중에 있는 연옥영혼들 그리고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한 가족을 이루고 같은 생명을 누리면서 서로 공을 통함으로써 도와주고 있음을 믿는다.

10) 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첫째 이유가 우리에게 죄의 사함을 베풀기 위함이요, 예수님으로부터 죄 사하는 권한을 받은 교회가 우리의 죄를 사해줄 수 있음을 믿는다.

11) 나는 죽은 후 육신은 땅에 묻히지만 세상이 끝나는 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나도 부활하여 심판을 받게 됨을 믿는다.

12) 나는 육신과 영혼이 다시 결합하게 되면 선인은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복을 끝없이 누리리라는 것을 믿는다.

사도신경 외에도 다음과 같은 신경이 있다.

니체아 콘스탄티노플 신경( Symbolum Nicaeno-Constantinopolitanum AD381 :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잘 표현한 신경)

"나는 믿는다. 한 분이신 전능 천주 성부, 하늘과 땅에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모든 세대에 앞서 성부께 나신 천주의 외아들이시며,
천주로 부터 나신 천주시오, 빛으로부터 나신 빛이시오,
참 천주로부터 나신 참 천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일체이시며 만물이다.
이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음을 믿으며,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심을 믿으며,
본시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묻히심을 믿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고 하 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라 믿나니 그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좇아 나시며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같은 흠숭과 같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 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요,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와 죄를 사하는 하나의 성세를 믿으며 죽은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기다리나이다. 아멘."

아타나시오 신경(Symbolum Athanasianum :4세기의 저명한 신학자 성 아타나시오가 삼위일체의 신비를 잘 표현한 신경)

이 밖에도 다른 신경이 많이 있다.
출처 : ┗━ 영원에서 영원으로 ━┓
글쓴이 : 금낭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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