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오늘의 말씀

[스크랩] 6월 30일 복음말씀

도구 Ludovicus 2008. 6. 30. 08:24

    오늘의 묵상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습니다. 영적 목마름으로 따르는 이도 있고, 기적을 보고 호기심에 따르는 이들도 있습니다. 정치적 이유로 추종하는 이도 있고, 기득권에 염증을 느낀 이들도 따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이를 받아 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놀랍게도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그는 종교 지도자며 당대의 지식인입니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현실의 편안함을 포기할 수 있겠느냐는 반문입니다. 율법 학자가 망설였나 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현실 도피나 세상의 편안함을 위해서라면 따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장례’까지도 포기할 것을 명하십니다. 물론 가르침을 위한 비유의 말씀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아버지의 장례’는 자녀의 의무입니다. 모든 일을 중지하고 우선적으로 치러야 하는 사건입니다. 그러한 일마저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당신을 따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 주님께 나아가리 / 폴리포니 앙상불

출처 : 베텔 하늘방
글쓴이 : 저녁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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