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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도구 Ludovicus 2008. 5. 25. 17:01






여자에게 소리없이 다가오는

나이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여자는 나이와 함께 성숙하고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가끔 나이를 묻는 사람을 만난다....



나는 그때도 별 감정없이 나이를 말하는데

말하는 자신에게보다는 듣는 사람의 표정에서

내 나이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벌써!" 라는 생각이 안 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 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아직도 내 일에 대해 탐구해야만 하는

나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내 나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내 나이의 빛깔로 떠오르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내 나이를 사랑한다...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쓰지 말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알맞은 속도로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아직도 내일에 대해 탐구해야만 하는

나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아직도 모든 것에 초보자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일을 익히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현재의 내 나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

    내 나이의 빛깔로 떠오르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인간이 깊어지는 건 아닌가 보다

    더욱 나이만큼의 인간적 성숙도를 갖는 일은

    어쩌면 영원히 이루지 못하는

    사랑같은 게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이다

    요즘은 자신을 두고 화가 치밀 때가 자주 있다

    스스로도 용서치 못하는 미련한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해 보지만



    결국 그것이 나 자신이라는

    초라한 결론에 다다를 때가 많은 것이다



    지금까지 나 자신과의 불화를 해소해온 것은

    그것의 본질을 고치는데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연민을 이유로 화해해온 것이

    나한테 고질이 되어온 것이 아닌가 한다



    아직 스스로 용서치 못하는 것들이 많다

    그것이 더 화가 난다.



    신 달 자 님   /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중에서...

     


     Seisouso  /  Quidam

    출처 : 103위 한국순교성인
    글쓴이 : 아름다운 영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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