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강론.묵상

[스크랩] 주님의 이름 / 조명준 신부

도구 Ludovicus 2008. 5. 21. 07:14

 

                      

               

                

 

                   

               마르코 복음 9장 38-40절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주님의 이름     조명준 신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신앙인들에게 기적이란 무엇일까요?


성경의 여러 부분에 나오는, 눈이 번쩍 뜨일 만한 놀라운 일이 내 앞에서


벌어지는 그런 것일까요?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한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야고 4,14).


훨훨 타오르다가도 때가 되면 한줄기 연기처럼 부질없이 사라질

 
불꽃 같은 존재, 흙으로 빚어져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의 숨에 의해서만


온전한 생명체가 되는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아침에 눈을 떠


새로운 하루가 주어지는 것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요?


그러나 매일 아침을 맞는 우리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혹시나


‘어휴, 오늘 하루를 또 어떻게 사나?’ 하며 마지못해 맞고 있지는 않습니까?


매일 아침,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로 그때 우리의 스승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절망의 마귀,


무기력함의 마귀를 쫓고 활기찬 하루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베텔 하늘방
글쓴이 : 마르가릿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