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곳의 나비가 날개짓만 해도 그것이 태풍 혹은 허리케인이 되어 밀려올 수 있다는
"나비효과"를 처음 주장한 곤충학자 '에드워드 로렌츠'는 자연현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람들 마음에도 있다고 한다. 이름하여 '감동의 나비효과'다
말기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면서도 학생들에게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라는 마지막 강의를
해 큰 감동을 줬던 미국 '랜디포시' 카네기맬룬대학 컴퓨터 교수의 책이 잔잔한 감동의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감동을 일으킨 그의 마지막 강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벽에 부닥치거든 그것이 절심함의 증거임을 잃지 말아라.
*삶을 즐겨라. 즐길수록 삶은 내 것이 된다.
*솔직해라. 그것이 삶에서 꿈을 이루게 한다.
*가장 보배로운 보석은, 쓰레기통의 밑바닥에 있다. 그러니 애써 찾아라.
*당신이 뭔가를 망쳤다면 사과하라, 사과는 끝이 아니라 다시 할 수 있는 시작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어라. 그 만큼 삶이 풍요로워진다.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라. 감사할수록 삶은 더 위대해진다.
*준비하라.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이루어진다.
*완전히 약한 사람은 없다.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하라
*가장 어려운 일은 남의 얘기를 듣는 것, 그러니 사람들이 피드백을 해줄 때 그것을 소중히 여겨라,
거기에 삶의 방향과 해답이 있다.
손에 든 카드 패를 어차피 바꿀 수 없다면 낙담하고 자포자기하기보다 오히려 그 패를 갖고
어떻게 신나게 놀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
랜디 포시는 자신의 삶이 시한부라는 사실에 위축되지 않았다..사실 우리 역시 그 때를
알지 못해서 그렇지 결국은 시한부 인생이 아닌가. 다소 빠르고 늦을 뿐이다.
아니 짧고 길 뿐이다.
우리는 가끔 살아가는 중에 진퇴양난의 벽에 부딪일 때가 있다.
하지만 벽이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내가 얼마나 간절히 그벽을 넘어서길 원하는지
시험하기 위해서다. 마찬가지로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죽음이 존재하는 까닭은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랜디포시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그 무엇도 탓하지 않았다.
암에 걸린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는 자신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듯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마저도 철저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 들였다.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 절망도 일찌감치 버렸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알고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히 살며 끝까지 사랑하고자 몸부림쳤고, 지금도 그렇다.
어쩌면 그의 생애 최고의 날도 지나간 과거에 있기 보다는 오히려 오늘,
아니 아직 오지도 않은 내일에 있을지도 모른다.
랜디포시, 그는 살아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건강하게 죽어가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랜디포시의 홈페이지-(http://www.cs.cmu.edu/~pausch)
글-정진홍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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