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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우리의 빛

도구 Ludovicus 2008. 4. 12. 08:58
      그리스도 우리의 빛..... / 박유진 신부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눈부시게, 눈이 부시게 쏟아지는 지는 해 아래로 가는 출렁이는 당신의 어깨에 지워진 사랑의 무게가 내 어깨에 어둠으로 얹혀 옵니다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사랑은 때로 무거운 바위덩이를 짊어지는 것이더이다. 오래전 주님의 사랑은 날개를 다는 것이라 믿었던 순수하고 어렸던 시절 이 있었습니다. 당신 사랑에 취해 하늘을 날며 살리라 다짐하고 응답했던 그 시간부터 사랑은 찬란한 노을 빛 어두움의 노래임을 임을 그 사랑은 내겐 두렵고 고독한 십자가임을 알았고 이제 사랑은 한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바위덩이를 짊어지는 것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허나 어찌합니까... 당신의 사랑 그 감당키 힘든 무게를 내려놓고 이제 살수 없음을 깨달았아오니 그리스도 우리의 빛..... - 박유진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