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리도 티끌도 모르면서
아는 듯 살아오게 되었던 걸까
아는 것이 모르는 것이라는 걸 모르므로 하여 ...
힘주어 있고 뒤집기가 반응이니
용서하다 아니하다라는 건 모름에서 온거니
세상에서 안다는 것은 온전히 모름이니
날이 갈수록 모름을 알아 스스로 낮추어
본성인 부드러움 절로 나타나는 것 이러니..
하여 ,알던 것 다 놓아지게 되는텅빔 자유이러라..
성철스님 입적하며 남여 무리를 속인 것이
수미산보다 크다 하신 그 깊은 뜻 무얼가 ....
체득 망념 일체 비움도 그 때가 차야만 되듯....
수미산만한 법상 사라짐도, 때가 차면 절로 도래하러니 ...........
때가 이르기까진, 법상을 가진채 설하지 않으런가
누군가 말했다 성철스님 만나려면 3000배하고 만나야 한다고
한 어린이를 찾아갔더니 삼천배 해야 만난다고 아니 할 것이므로
하늘아래 인간의 권위란 아무것도 없음에 이리 말하여 본다. 하지만
당당히 속였노라고 하신, 성철스님만큼 눈부신 소년이 어디 또 있을손가 ...
누구도 입적하며 거론한적 없는 속이지 마라, 이 보다 큰 가르침있을가
아무 상이 없으면 이같이 마음이 소년같고 들꽃 같으며 ,
매우 부드러우며 순결, 청초함 그대로 이다
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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