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강론.묵상

[스크랩] 기쁨의 힘

도구 Ludovicus 2008. 3. 31. 07:10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일을 오직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십시오(1고린 10,31). 로마 제국하에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었습니다. 복음의 메시지는 기존의 사상에 대해 반대되는 것으로 그리고 다른 질서 잡힌 것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위험 스런 상황이 바오로 사도 안에서 두려움을 일게 했습니다. “쉬기는커녕 가는 곳마다 환난을 당했습니다. 밖으로는 싸움을 겪었고 안으로는 두려움에 싸여 있었습니다”(2고린 7,5). 그러나 사도 바오로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주눅이 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대담해 졌습니다. 다른 사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한 바로 그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하면서, 그들은 확실히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두려움을 복음을 용기 있게 선포하는 기회로서 삼았습니다. 바오로사도가 깨달은 것처럼, 우리가 크리스천으로서 투신할 때, 두려움이라는 고통스런 감정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가는 곳마다 환난을 당했고, 밖으로는 싸움을 겪었고 안으로는 두려움에 싸였을 때, 그는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그 힘이 그를 인내하도록 했습니다. 예수님도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절정에서 기쁨으로 힘을 얻고 인내 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증인들이 우리를 구름처럼 에워싸고 있으니 우리도 온갖 짐과 그토록 쉽게 달라붙는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그러면서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놓인 기쁨을 내다보시면서, 부끄러움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견디어 내시어, 하느님의 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히브 12,1-2). 영원한 행복을 생각하며 얻게 되는 기쁨은 영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 존재를 위한 선물이기에, 이것은 또한 감정적인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영원이 우리 것이 될 기쁨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도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애씁니다(1고린 10,33).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


      출처 : 진실한 사랑으로
      글쓴이 : 피아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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