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태안군 유류사고 봉사활동에 참여를~

태안 해양 생태계 오염 본격화

도구 Ludovicus 2008. 1. 17. 06:27
태안 해양 생태계 오염 본격화

기름유출 사고 피해복구가 한창인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우려했던 생태계 오염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태안군은 16일 소원면 의항리 일대 해안에서 갯가재 수만마리가 폐사해 떼밀려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갯가재는 새우와 비슷하나 더 납작하고 머리위에 낫 모양의 다리가 한 쌍 있는 절지동물로 바다의 모래흙에 구멍을 파고 사는 습성이 이번 몰살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갯가재 외에도 요즘 태안의 바닷가에서는 조개, 홍합, 게 등 해산물이 무더기로 죽어 파도에 떼밀려 다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 또 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갯벌에서는 기름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래가 쌓여 기존의 오염부분이 지하로 침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복구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방제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생태계 파괴가 이미 많이 진행된 것 같다"면서 "항구복구 차원에서 환경과 생태복원에 중점을 두고 방제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원본 글 간접링크' : ☞ http://www.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