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비라성당
한때 키리스탄의 촌락이었다는 시카마치에는 1888년 가건물이었다가
1918년 완공된 성당, 타비라 교회당이 있다.
이 성당에는 눈물겨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성당을 설립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것은 프랑스 독지가지만,
많은 일본 신자들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히라도 해협의 조개껍질을 주웠다고 한다.
조개껍질을 모아 구운 후 석회를 만들어 성당을 짓는데 썼다.
교우들의 눈물겨운 노력 때문일까.
이곳은 세계문화유산 잠정명단에 ‘나가사키의 교회군 및
그리스도교 관련 유산’과 함께 구성 자산으로 검토되고 있단다.
조개껍질을 굽던 자리도 남아있어 성당 설립을 위한 교우들의 노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음을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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