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100세 시대, 은퇴 후 제2의 직업 설계를”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나라이다. 이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령화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은 매우 막연하고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줄 서있는 노인, 자녀에게 버림받는 노인의 모습 등이 자신의 미래로 그려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같은 속도라면 평균수명은 조만간 100세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며 100세 시대의 노인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이다. 우선 ‘시간’이 문제다. 60세에 은퇴할 경우 은퇴 후 40년을 소득 없는 노인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모아 놓은 재산이 많더라도 은퇴 후의 40년을 직업 없이 보내야 하는 건 축복이라기 보다는 불행이다. 그리고 수명이 100살까지 늘어난다고 질병으로부터 해방되는 건 아니다. 해마다 노인의 의료비 지출은 두자리 수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즈음엔 65살 이상 노인의 의료비가 65살 미만의 전체 의료비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 많은 의료비를 누가 충당해 줄까. 또 다른 어려움은 ‘자녀와 함께’ 늙어 간다는 것이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는 70대 ‘노인’이 된 자녀와 함께 살아야 한다. 은퇴 후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지 않으면 90살이 넘은 자신과 60대인 자녀가 ‘손자’에게 의존하면서 힘든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가 오는 100세 시대를 맞으며 앞으로 남은 긴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이제는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가야 한다. 우선 해야 할 것은 퇴직 시기를 스스로 정해놓는 것이다. 퇴직시기를 정하고 은퇴를 맞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정신적으로 여유있는 은퇴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은퇴 시기를 정했으면 막연히 돈 많은 은퇴를 꿈꿀 것이 아니라 현실을 고려한 은퇴생활을 설계하고 실천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돈만 있다고 행복한 노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젊었을 때부터 제2의 직업을 준비해야 한다. 자신이 가장 하고 싶었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일찍부터 제2의 직업으로 준비 해 보자. 이규빈<머핀금융플라자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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