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주 전동성당 경기전에서. 전라북도 전주교구 등 공동 주최
전라북도 일원에 조성되는 아름다운 순례길 선포식 및 순례체험 행사가 31일 오전 9시 전주시 전동성당과 경기전 앞에서 열린다. 전라북도를 비롯해 천주교 전주교구, 불교 송광사, 원불교 전북교구, 지역 개신교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순례문화연구원(이사장 김수곤 전 전북대총장)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선포식 후 오전 9시 30분부터 완주 송광사까지 26km를 도보로 순례하는 1차 순례체험으로 이어진다. 이날 저녁 송광사에서는 순례자 환영의 밤을 겸한 템플 스테이 행사가 마련되며 이병호 주교가 함께 한다. 다음날인 11월 1일에는 오전 8시 30분 송광사를 출발해 오도재와 고산을 거쳐 천호성지까지 26.5km를 도보로 순례하는 2차 순례체험이 이어진다. 천호성지에서는 이병호 주교와 송광사 주지 일영 스님 등이 함께 하는 천호 순례길 선포 기념 행사가 마련되며, 행사 후에는주일 미사도 봉헌된다. 이어 11월 2~6일까지는 천호성지를 출발해 나바위-미륵사지-초남이성지-한옥마을로 이어지는 4일 동안의 3차 순례체험이 계속된다. 아름다운 순례길 선포식 및 순례체험 행사에는 천주교ㆍ불교ㆍ원불교ㆍ개신교 등 지역 종교계 대표들, 김완주 전북지사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 순례길 관계자 등이 참가하며 신자와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한국순례문화연구원(063-232-5000)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