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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05. 견진성사

도구 Ludovicus 2009. 8. 18. 00:13

 

 

 

 

  105.  견진성사
   
      견진성사는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에게  성령의  선물을  주어  신앙을  성숙시
  키고  신앙을  증거하게  하는  성사이다.     견진성사의  효과는  세례성사를  완성
  시키고  인호를  남긴다는  것이다.     세례성사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죽음과 
  활에  일치시키고  견진은  성령강림의  은혜를  주는  것이다.   물론  견진성사 
    우리에게  오시는  성령이  세례성사  때에도  오셨다.     똑같은  성령이시지만
  다만  세례  때와  견진    성령의  활동이  다를  뿐이다.  세례성사를  받을  때에
  성령은  우리를  하느님  자녀로  태어나게   하시고,  견진성사를  받을  때에는 
  리를  영적으로  성장시켜  하느님의  자녀로서  신앙을  공적으로  증거하도록 
    주신다.
   
     초대교회에서는  세례성사와  견진성사가  함께  집전되었다.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베드로  사도가 고르넬리오의  집에서  설교하는  동안에  성령이  청중에게
  내려  오셨다.   베드로  사도와  함께  고르넬리오의  집에  갔던  유다인들은  이방
  인들에게  성령이  내리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자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했다.   " 이  사람들이  우리처럼  성령을  받았으니  이들이  물로  세례
    받는  것을  어떻게  막을    있겠습니까?"(사도 10,47).    그래서  베드로 
  도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다.       이야기에서 
  우리가      있는  것은  처음에는  세례성사와  견진성사가  함께  집전되었다
    것이다.     이후에도      성사가  계속해서  함께  집전되었는데,  테르툴
  리아노와     치프리아노를  비롯한  여러  교부들의  편지에서도    사실이 
  타난다.   초대교회   이후  수세기  동안  견진성사는  세례성사와  그리고  성체성
  사와  더불어  그리스도교  입문성사로  간주되었다.
   
     견진성사가  세례성사와  분리되어  집전된  것은  6세기부터이다.  죽을  위험에
  있는  사람이  급하게  세례성사를  받거나  혹은  주교를  만나기  힘든  시골  성당
  에서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들에게  주교가  일년에    번 정도  안수를  하여 세
  례성사를  완성시키는  관습이  있었다.    이런  관습이  성행하여  결국  6세기 
  부터  세례성사에서  견진성사를  따로  떼어내어  성대하게  집전하게  되었다.
   
     견진성사를   통하여  신자들은  성렬칠은을  받는다.   성령의  일곱  가지  은사
    하느님의  선물이다.     대신덕(對神德    신덕, 망덕, 애덕)을  행할   
  도록  우리의  자세를  가꾸어  주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혜이
  다.    이사야서  11장 2절에서  인용하여  '성령칠은'이라는  말이  생겼다.    
  마스 아퀴나스  직전에,  그러니까  12세기부터  성령칠은에  대한  신학적인  연구
     시작되었다.
   
     슬기(지혜)는  영성적  지혜로서  하느님께로  향하는  마음이다.    하느님께 
    사정, 구원에  관한  사정에  관심을  갖는  것을  말한다.  슬기의  은사를  입은
  사람은  하느님  나라의  사정을  세상  사정에  앞세울    안다.
   
     통달(깨달음)은  하느님께서  계시하시는  진리를    깊이  깨닫게  도와주시는
  은혜를  말한다.   이로써  우리는  신덕의  오묘한  이치를  믿을  만한  것으로 
  단하게  된다.
   
     지식은  어느  것이  진리인지  허위인지를  판별하게    주는  판단력이다. 
  식의  은사를  통하여  우리는  구원되기  위하여  마땅히  믿어야    진리와  버려
      허위를  구별할    있다.
   
     의견은  선과  악에  대한  분별력을  말한다.  의견의  은사는  우리가  마땅히 행
  해야    선과  피해야    악을  식별케  한다.
   
     굳셈(용기)은  선에  항구하는  마음으로서  구원진리를  위해  고난을  무릅쓰게
  하는  은사이다.
   
     효경은  하느님을  자녀된  마음으로  공경하는  것을  말한다.   효경의  은사 
  분에  우리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알아 사랑하고  언제나  하느님을 신뢰하며
  의지하게  된다.
   
     경외심(두려움)은  하느님께  범죄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경외심은  효경
    서로  통하는  점이  있는데,  경외심의    번째  표현은  죄를  미워하고  피하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것이  죄이기  때문이다.
   
    앞의    가지  은사는   지성과  관계되는  선물이고   뒤의    가지  은사는 
  지와  관계되는  선물이다.   성령께서  주시는  이러한  선물을    보존하고  그에
  합당하게  사는  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이고  요체이다.     우리는  인간적인  노력
  으로  덕을  하나  하나  닦아  쌓아올려서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
    비성서적은  생각이다.    우리는  세례  때에  온갖  은총을  받아  하느님의 
  녀로  새롭게  태어났으므로  이미  거룩하게  되었다.     따라서  거룩한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에  합당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있도록   신자
  들을  견고케  하는  성사가  견진성사이다.
   
   
   
   
                                          출처 ;  이중섭 신부.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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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해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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