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오늘의 말씀

[스크랩] 2009년 6월 25일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도구 Ludovicus 2009. 6. 25. 07:54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6월 25일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제1독서 창세기 16,1-12.15-16

그 무렵 <1 아브람의 아내 사라이는 그에게 자식을 낳아 주지 못하였다. 사라이에게는 이집트인 여종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은 하가르였다.
2 사라이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여보, 주님께서 나에게 자식을 갖지 못하게 하시니, 내 여종과 한자리에 드셔요. 행여 그 아이의 몸을 빌려서라도 내가 아들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3 아브람은 사라이의 말을 들었다. 그리하여 아브람의 아내 사라이는 자기의 이집트인 여종 하가르를 데려다, 자기 남편 아브람에게 아내로 주었다.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자리 잡은 지 십 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4 그가 하가르와 한자리에 들자 그 여자가 임신하였다. 그 여자는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제 여주인을 업신여겼다.
5 그래서 사라이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렇게 부당한 일을 겪는 것은 당신 책임이에요. 내가 내 여종을 당신 품 안에 안겨 주었는데, 이 여종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나를 업신여긴답니다. 아, 주님께서 나와 당신 사이의 시비를 가려 주셨으면!”
6 아브람이 사라이에게 말하였다. “여보, 당신의 여종이니 당신 손에 달려 있지 않소? 당신 좋을 대로 하구려.”
그리하여> 사라이가 하가르를 구박하니, 하가르는 사라이를 피하여 도망쳤다. 7 주님의 천사가 광야에 있는 샘터에서 하가르를 만났다. 그것은 수르로 가는 길 가에 있는 샘이었다. 8 그 천사가 “사라이의 여종 하가르야,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길이냐?” 하고 묻자, 그가 대답하였다. “저의 여주인 사라이를 피하여 도망치는 길입니다.”
9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의 여주인에게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여라.”
10 주님의 천사가 다시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의 후손을 셀 수 없을 만큼 번성하게 해 주겠다.”
11 주님의 천사가 또 그에게 말하였다. “보라, 너는 임신한 몸, 이제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여라. 네가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셨다.
12 그는 들나귀 같은 사람이 되리라. 그는 모든 이를 치려고 손을 들고, 모든 이는 그를 치려고 손을 들리라. 그는 자기의 모든 형제들에게 맞서 혼자 살아가리라.”
15 하가르는 아브람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아브람은 하가르가 낳은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였다. 16 하가르가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아 줄 때, 아브람의 나이는 여든여섯 살이었다.


복음 마태오 7,21-2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3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28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29 그분께서 자기들의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의 일화입니다. 급한 회의가 잡혀 바삐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전사가 빨리 갈 요량으로 반대편 차량만 이용할 수 있는 길로 진입했다가 그만 교통경찰한테 걸리고 말았습니다. 돌아가라는 경찰에게 운전사는 급한 사정을 설명하고 총리가 탄 차라면서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그 부탁을 일언지하에 거절했지요.

갈 길이 바쁜 처칠은 유리창을 조금 내리고 다그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경찰이 아니라 운전기사였습니다.

“지금 적군이라도 쳐들어오는가?”

운전기사는 얼떨떨했지만 아니라고 대답했지요.

“적군이 쳐들어오면 교통법규를 위반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지만, 비상사태도 아닌데 아무리 바쁘다고 한들 옳은 일은 아니네. 그냥 돌아가세.”

처칠은 자기 일에 충실한 경찰이 내심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뒤 경찰청장을 불러 경찰을 일 계급 특진시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찰청장이 그의 명령을 거절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총리를 돌려보냈다고 일 계급 특진시키는 법은 없습니다. 그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입니다.”

찬찬히 고개를 끄덕이던 처칠은 경찰청장의 말 또한 순순히 따랐다고 합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입니다.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들은 절대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각종 이권을 위해서라면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처럼 여겨지는 우리 사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 그렇게 해.”, “법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바뀌는 거야.”, “내가 뭐 성자라고, 나만 원칙을 지킬 수 있겠어?”, “좋은 게 다 좋은 거야.”

이러한 잘못된 생각들로 아픔과 상처를 겪는 사람들이 분명히 생깁니다. 그런데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생각,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한다.’는 말도 안 되는 원칙을 내세움으로 인해 또 다른 불의들이 이 사회 안에 하나씩 늘어만 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칙에 맞게 살아가는 그래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자기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말씀하시지요. 그렇다면 나의 모습은 과연 슬기로운 사람일까요? 아니면 어리석은 사람일까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그래서 이 땅에 더 이상 아픔과 상처를 겪으면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노력하는 신앙인을 주님께서 원하심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연인의 결점을 보는 사람은 이미 그 연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알랭)



사람이 웃고 있을 때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행복해서 노래하는 게 아니고
노래하니까 행복해진다" 라는 말이 있다.
누구 하나 삶이 힘겹지않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행복해 보이고
어떤 사람은 세상의 번뇌를 다 짊어진 것처럼
인상을 쓰는 사람이 있다.

지금 자신만이 너무나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거든
거울 속의 자신을 향해 한번 웃어보자.

그 웃음으로 인해
하루의 기분이 바뀔 것이다.
어깨 힘을 빼고 눈을 지그시 감고,
편안하게 웃어보자.

얼굴을 활짝 피고 웃는 것을 반복해 보자.
이것을 3초씩 반복하다 보면
아주 좋은 "뇌 운동"이 된다.
그런 후에 본격적으로 웃어 보자.

사람이 웃고 있을 때
몸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웃으면서 계속 뇌에 집중을 하면
뇌와 가슴이 하나로 연결된다.

가슴에 있는 에너지의 샘이 열리면서
아주 순수하고 평화로운 기운이 온몸으로 퍼진다.

이 에너지에는 몸과 마음의
부정적인 기운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어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제 기쁨에 겨워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에게 속삭이자.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해"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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