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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주 전체가 축복의 꽃밭으로 /양승국신부

도구 Ludovicus 2009. 4. 21. 23:30

    
    
    러시아 Icon '성부 하느님과 비둘기같은 성령의 모습을 지닌 성상화'
    4월 21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요한 3,7ㄱ8-15)
    우주 전체가 축복의 꽃밭으로 /양승국신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일생에 단 한번만 태어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그 극진한 사랑도 
    체험해보지 못하고, 
    위로도 받아보지 못하고, 
    일생동안 죽으라고 ‘쌩고생’만 하다가 
    쓸쓸히 이 세상을 떠나갑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습니까? 
    하느님 축복 속에 이 세상에 태어났지요. 
    다행스럽게도 물로 세례를 
    받으며 두 번째로 태어나지요. 
    그뿐만 아닙니다. 
    성령의 불로 또 다시 한번 태어납니다. 
    위로부터 태어나는 것입니다.
    진정 ‘위로부터’ 태어날 때 얻게 되는 
    축복은 또 얼마나 풍성한 것인지 모릅니다.
    위로부터 태어난 사람은 
    바람처럼 자유롭습니다.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바람처럼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흘러갑니다. 
    그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습니다.
    위로부터 태어난 사람은 모든 
    세상만사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자리에 연연하지도 않습니다. 
    물건에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하느님 안에 진정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태어날 때 
    지루하고 고달프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일상생활이 
    영롱하게 반짝반짝 빛나게 될 것입니다.
    위로부터 태어날 때 
    매일 다가오는 갖은 형태의 십자가들도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선물로 변화될 것입니다.
    위로부터 태어날 때 
    세상이 바뀝니다. 
    인생관이 바뀝니다. 
    가치관도 바뀝니다. 
    내 인생 전체, 
    우주 전체가 
    축복의 꽃밭으로 변화됩니다. 
    ♪ Veni Creator Spiritus "오소서, 창조주 성령이여" / 뒤파이 
    
    출처 : ┗━ 영원에서 영원으로 ━┓
    글쓴이 : 솔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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