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의 완성
하느님은 세상과 인류를 완성하시어 당신 정의로 재배하시고 인간들의 소망을 충족시켜 주실 것이다. 다만 그 시기와 방법은 알 수 없다.
세상의 완성(종말)
예수께서는 여러 번 세상과 인류 공동체의 완성(종말), 그리고 그날의 장엄하고 두려운 분위기에 대해 말씀하셨다.(마태 24장; 루카21장 참조) 그런데 이런 표현들이 종말 사건의 과정을 정확하게 기술한 것은 아니다. 예수께서는 이런 표현으로 역사에는 반드시 발전 과정과 완성이 있으며 역사가 완성되는 날에 하느님이 눈으로 볼 수 있게 오실 것임을 지적하심으로써 신앙의 위기와 시대적 위기 의식을 느끼며 살아가는 인류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고자 하신 것이다. 또한 언제나 신앙과 사랑을 간직하고 항상 깨어 기도하라고 가르치고자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 종말의 시기를 묻는 사도들에게 종말에 대하여 인간의 지혜로 판단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사도1,7 참조) 세상의 종말이라 해서 세상이 완전히 전멸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 즉 죄로 이지러진 현세의 모습은 분명히 사라져 가겠지만(1코린 7, 31 참조), 착한 행위와 사랑의 업적은 영원히 남는다. 그러기에 신앙인은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자유와 생명의 완성에로 넘겨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한다(히브 13, 14 참조)
그리스도의 재림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사의 목표이며 출발점이다. 왜냐하면 예수 안에서 하느님의 약속이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이 예수께서 주님이시며 재판관으로서 영광스럽게 재림하실 것을 약속하셨기에(마태 16, 27; 묵시 22, 12 참조)우리는 그분이 인류를 완전한 자유와 생명의 완성에로 넘겨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예수의 재림과 세상의 완성에 대한 약속들은, 선과 악이 혼돈되어 있는 현재의 역사가 반드시 끝나리라는 것과 그때에는 진 . 선 . 미 자체이신 하느님과 그분의 편이 승리할 것이며 구원 역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이의 구세주(메시아)요 주님이심이 만방에 밝혀질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그때에는 그리스도를 믿고 그 믿음에 따라 생활한 이들이 전격적으로 옳았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다.
육체의 부활
예수께서는 죽은 이의 부활을 가르치셨으며(마태 22, 23-33 참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요한 11, 25)라고 말씀하셨고, 몸소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모든 이들이 다시 살아날 것임을 계시하셨다. 이런 가르침을 따라, 교회 또한 세상이 완성되는 날에 모든 인간이 부활하여 하느님 앞에 서게 될임을 믿고 가르쳐 왔다(1코린 15, 13-14 참조)
예수께서 부활하셨듯이 우리도 의인이든 악인이든 모두 부활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육신을 지니시고 부활하셨지만 생명을 주는 영적인 존재로 옮아가셨다(1코린 15, 45 참조),. '육체의 부활' 은 인간이 단순히 정신적인 존재만이 아니라 영과 육이 결합된 존재로서 그 육체는 소중한 것이며, 영원히 하느님과 함께 살도록 불렸다는 점에서 전인간의 변형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1코린 15, 52-53; 2코린 3, 18 참조)
공심판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 당신 정의를 실현하실 것을 약속하셨으며, 그리하여 주께서 재림하시고 모든 이들이 부활할 때는 각자의 있는 그대로가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다. 이것이 공심판(公審判)이다. 그때는 누가 하느님께 속하고 속하지 않는가가 명백히 드러날 것이다. "그때에 의인들은 그들의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마태 13, 43) 것이며, 밀과 가라지가 가려지고 분리될 것이며(마태13,36-40 참조),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들이 구별된다(마태 13, 48 참조) 따라서 공심판은 모든 것을 완성하고 마무리짓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의 심판 기준은 얼마나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했느가가 될 것이며, 잘못한 이들은 그리스도와 아무런 관계도 없게 되고 하느님의 관심 밖으로 던져지며 이기주의와 교만이라는 죄의 굴레에서 신음할 것이다(2코린 5, 10; 묵시 21, 5-7 참조).
이 세상이 완성되면 우리는 모든 것이 성취된 상태에서 살아갈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창조 속에서 하느님과 함께 누리는 영원한 생명, 행복과 평화의 나라를 이 세상에서 이미 체험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다. 그러므로 희망찬 생활이란 세상이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믿는 것이다.
자료출처 : 가톨릭출판사 '초대받은 당신'
주님의 기도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한 하느님 나라의 궁극적 도래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 희망은 교회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사명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 오히려 그 사명을 다하도록 자극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 강림 이후로 , 하느님 나라의 도래는 " 성자의 구원 사업을 세상에서 이루시며 ,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하시는 " 주님의 성령께서 하실 일이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2818 항)
신약성서에서 나라( basileia) 라는 말은 왕권 (추상명사) , 왕국 (구상명사), 또는 통치(동작명사) 등 , 세 가지 의미를 지닌다. 하느님 나라는 우리보다 먼저 있다. 그 나라는 강생하신 말씀을 통해서 다가왔으며 , 복음 전체를 통하여 선포되었고 ,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써 도래하였다. 하느님나라는 최후 만찬 이래, 성찬례 안에서도 우리 가운데 펼쳐지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그 나라를 당신 아버지께 드릴 때, 하느님나라는 영광 중에 오게 될 것이다.(가톨릭교회 교리서 2816항)
하느님 나라는 그리스도 바로 그분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오시기를 날마다 기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어서 빨리 우리에게 당신의 도래를 앞당겨 드러내 보이시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부활이듯이 우리는 그분 안에서 부활하기 때문이며, 그분은 또한 하느님의 나라이시기에 ,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통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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