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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제 · 수도자 · 평신도 (교계제도)

도구 Ludovicus 2009. 2. 18. 07:51



교계제도
교계제도란 하느님의 백성을 가르치고 이끌고 성화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하느님의 백성은 모두 믿음과 사랑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부르심을 받은, 본질적으로 똑같은 소명을 받고 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백성을 돌보고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교회 안에 다양한 직무를 마련하였고, 당신의 몸을 이루는 각 지체들에게 고유한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셨다.
교회의 신분에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이름과 권한으로 가르치고 거룩하게하며 다스리는 임무를 맡기신 성직자와 교회와 세상에서 하느님 백성 전체의 사명을 수행하는 평신도가 있다. 수도자는 성직자와 평신도 가운데 복음의 권고(정결, 청빈, 순명)를 서원함으로써 하느님께 봉헌되어 교회의 구원 사명에 이바지하는 사람들이다. 교계제도는 신분상 이원 구조나 질서를 나타내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그리스도교회의 일치와 복음의 정통성을 수행하는 기구이다.

성직자
성직자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 주교의 협조자인 신부와 부제이다. 로마의 주교이며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은 그리스도의 볼 수 있는 대리자요, 주교들과 더불어 하느님의 교회를 다스린다. 교황은 주교들의 일치와 신자들의 일치를 유지시키는 항구하고 볼 수 있는 원천이며 기초이다.
주교단은 그 단장인 로마 교황과 더불어 보편교회에 대한 완전한 최고권한의 주체이다. 주교들은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위임된 지역교회의 완전한 사목자이다. 주교들은 각 지역교회에서 일치에 대해 볼 수 있는 원천이며 기초이다.
사도들의 직무를 이어받은 주교들은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사도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협력자들을 뽑아 직무를 전해준다. 사제와 부제들은 거룩한 서품과 주교로부터의 파견으로 그리스도의 직무에 참여한다.

평신도
평신도는 사제품과 교회에서 인정된 수도 신분에 속하는 이들 이외의 모든 그리스도인을 말한다. 즉 세례성사로써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고 하느님 백성으로서 그들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직과 왕직에 참여하여 그리스도의 사명을 수행하는 신자들을 말한다. 평신도들의 고유한 사명은 현세적인 일을 하느님의 뜻에 맞게 관리함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데 이바지 하는 것이다.

수도자
수도자들은 복음적 권고인 정결, 청빈, 순명의 서원을 통하여 자신을 오로지 하느님께 봉헌한 사람들로서 교회의 거룩함의 표지가 되고, 종말에 완성될 교회의 모습을 현세의 인간들에게 미리 보여주며 증거하는 사람들이다. 수도자들이 교회에 봉사하는 범위는 각 수도회의 특별한 은사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근본적으로 교구장 주교들의 사목 직무에 대한 협조자들이다.

-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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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금낭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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