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직장상사의 눈치를 보다 스트레스를 받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주부님이라면 남편과의 부부싸움 아이들이 말을 안 들어 스트레스를 또 받게 되죠. 이런 날이면 어김없이 입 속으로 음식물을 열심히 쑤셔 넣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할 겁니다. 스트레스는 다이어트의 이겨내기 힘든 적군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두 가지 경우로 먹는 습관이 나눠지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혀 먹지 못하고 바싹바싹 말라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터질 때까지 정신없이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로 인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을 잃어버린 경우입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살찌고 살이 쪄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그야말로 스트레스와 살의 악순환이 되는 것이죠.
스트레스성 비만인 사람들의 특징은, 일단 스트레스가 쌓이면 뭔가를 먹어야 하고, 뭔가를 자꾸 먹으면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고 느낍니다. 어떤 때는 아무리 떨쳐버리려고 해도 뭔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 상태쯤 되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어느새 뭔가를 먹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고,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또 적당한 식사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먹고 싶다’는 마음이 억제가 안 될 때를 대비해 열량이 낮은 대체식품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이어트하는 분들이 배고픔을 참기 위해 곁에 쌓아두고 먹는 강냉이는 좋은 대체식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찌는 3가지 이유
◆스트레스호르몬의 축적=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호르몬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에너지로서 지방을 몸속에 축적합니다. 이런 식으로 지방이 축적되면 스트레스를 받은 아줌마는 그렇지 않은 아줌마와 똑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찌게 됩니다. 특히 이 스트레스호르몬의 일종인 코티졸은 아줌마들의 배에 지방을 축적시켜 두툼한 아랫배를 만듭니다.
◆식욕조절 기능의 상실=스트레스가 쌓이면 간의 기능이 둔화되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의 흐름이 원만하지 못하면 식욕을 조절하면 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식욕조절이 안 됩니다. 결국 폭식을 하게 되어 쉽게 비만해집니다.
◆포식을 통한 만족감 충족=스트레스가 쌓여 정신이 불안하면 음식을 통해 대리 만족을 얻으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폭식을 하면 기분이 조금이나마 나아졌다고 느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이란 말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생긴 이 만병의 근원. 긍정적인 사고와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