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리포트] 고지혈증, 돌연사·뇌졸중 일으킬 수도
SBS | 기사입력 2009.02.09 09:50
그런데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이 심해 약을 먹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안명옥(51)/서울 영등포동 : 건강하게 사는 편인데, 리듬이 깨진 적이 별로 없는데 그런 병이 찾아 왔다니까 놀랬죠. 많이 놀랬죠.]
국내 고지혈증 환자는 성인 10명 가운데 1명 꼴인 10.8%나 됩니다.
특히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은 부족한 반면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늘어난 사람이 지난 10년동안 25%나 급증했습니다.
[김재택/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서구환된 식생활 즉, 육류나 튀김류의 섭취 증가를 들 수가 있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운동 부족도 하나의 기인을 하겠습니다. 또한 당뇨병이나 비만, 갑상선저하증 같은 질환이 있을때 이상지혈증이 발생할 수가 있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의 구성 성분인 만큼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혈액 속에 있는 총 콜레스테롤 양이 데시리터당 240밀리그램 이상이거나 나쁜 콜레스테롤이 130을 넘어서면 고지혈증에 해당됩니다.
고지혈증은 특히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자칫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상욱/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많은 콜레스테롤은 혈관벽 내피 세포에 손상을 입히게 되고 혈관벽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이어서 콜레스테롤이 침착이 되면서 뇌혈관과 심장혈관의 내경이 좁아지게 되면서 뇌졸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7년 전부터 고지혈증을 앓아온 이 남성은 심장을 싸고 있는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으로 지난주 응급실에 실려왔습니다.
[이효건(49)/서울 흑석동 : 땀이 많이 나고, 앞에가 뭔가 하얗게 보이는 것 같고, 그리고 가슴이 막 쥐어 짜는 것 같은 느낌이 오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기검진을 통해서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운동을 통해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평소에 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요리할 때 볶거나 튀기기 보다는 삶아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혈압이나 혈당 수치처럼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계십니까?
뇌졸중이나 돌연사 예방의 시작은 바로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확하게 아는 것입니다.
안영인 youngin@sbs.co.kr
'자료실 > 생활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차-홍차 암예방에 “좋다” vs “아니다” (0) | 2009.02.11 |
---|---|
고집 없고 잘 웃고 베풀고 … 이런 사람이 오~~래 산다 (0) | 2009.02.10 |
[스크랩] [건강리포트] 고지혈증, 돌연사·뇌졸중 일으킬 수도 (0) | 2009.02.09 |
[스크랩] 스스로 알아보는 노화 측정법 (0) | 2009.02.08 |
[스크랩] 제2의 심장` 발이 혹사당한다 (0) | 2009.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