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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야생화

도구 Ludovicus 2009. 1. 18. 17:34

 

 

 

 

마더 데레사는 입원 생활을 하는 동안 마태오 복음서 16장 15절에 나오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적었다.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당신은 하느님이 보내신 하느님이십니다.

당신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태어나셨습니다.

당신은 사실상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이십니다.

당신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당신은 복되신 삼위일체 중 두 번째 분이십니다.


당신은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이십니다.

당신은 처음부터 하느님 아버지 안에 계십니다.

모든 것은 당신과 하느님 아버지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신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아들,

사랑받는 아들이십니다.

당신은 성모 마리아의 아들이시며

성령에 의해 성모 마리아의 뱃속에 잉태되셨습니다.


당신은 베들레헴에 태어나셨습니다.

당신은 마리아의 배내옷에 싸여

짚으로 가득한 구유에 눕혀지셨습니다.

당신은 성모 마리아와 뱃속에 든 당신을 태웠던

당나귀의 숨결에서 온기를 얻으셨습니다.

당신은 나자렛 사람들에게 목수로 알려진

요셉의 아들이십니다.

당신은 이스라엘의 학식 높은 자들의 판단으로는

많이 배우지 못한 평범한 사람이십니다.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말씀이십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빵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제물이십니다.

예수님은 저와 세상의 죄를 대신하여

거룩한 미사에 바쳐진 산 제물이십니다.

예수님은 말해져야 할 말씀이십니다.

예수님은 이야기되어야 할 진실이십니다.

 

예수님은 걸어야 할 길이십니다.

예수님은 밝혀야 할 빛이십니다.

예수님은 살아야 할 삶이십니다.

예수님은 사랑받아야 할 사랑이십니다.

예수님은 나누어야 할 기쁨이십니다.

예수님은 바쳐야 할 산 제물이십니다.

예수님은 전해야 할 평화이십니다.

예수님은 먹어야 할 생명의 빵이십니다.

 

예수님은 음식을 드려야 할 굶주린 자이십니다.

예수님은 물을 드려야 할 목마른 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옷을 드려야 할 헐벗은 자이십니다.

예수님은 맞아들여야 할 집 없는 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치료해야 할 병든 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사랑해야 할 외로운 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원해야 할 버려진 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상처를 씻겨드려야 할 나병 환자이십니다.

예수님은 미소를 지어드려야 할 거지이십니다.

예수님은 그 분의 이야기를 들어드려야 할 주정뱅이이십니다.

 

예수님은 보호해드려야 할 정신박약아이십니다.

예수님은 안아드려야 할 아이이십니다.

예수님은 이끌어드려야 할 소경이십니다.

예수님은 대신해서 말을 해드려야 할 벙어리이십니다.

예수님은 부축하며 함께 걸어야 할 절름발이이십니다.

예수님은 친구가 되어드려야 할 마약중독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위험에서 구해내어 친구가 되어드려야 할 창녀이십니다.

예수님은 찾아가야 할 죄수이십니다.

예수님은 섬겨야 할 늙은이이십니다.


저에게

예수님은 제 하느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제 배우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제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은 저의 하나밖에 없는 사랑이십니다.

예수님은 저의 모든 것이십니다.

예수님은 저의 모든 것이십니다.

예수님, 제 모든 마음과 모든 존재를 다하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는 저의 죄까지 포함하여 모든 것을 예수님께 다 드렸고,

예수님께서는 다정함과 사랑으로 저를 아내로 맞이하셨습니다.

이제부터 평생동안 저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배우자 예수님의 아내입니다. 아멘 (p.473-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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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열매는 기도,

기도의 열매는 신앙,

신앙의 열매는 사랑,

사랑의 열매는 섬김,

섬김의 열매는 평화입니다.(p.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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