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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초기 교회의 성전?

도구 Ludovicus 2008. 12. 19. 08:04

 

 

 

초기 교회에는 성전 안에 여러 개의 제대가 있었다.

지금도 유럽의 오래된 교회를 방문하면

여러 개의 제대가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사연이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에서는 미사가 주일에 한 번,

공동집전으로 거의 거행되었다.

 

'미사예물' 이라는 제도가 생겨나면서

한 미사에는 한 개의 예물만 받는 전통이 확립되어

공동집전보다는 사제가 각각 미사를 드리는 관습이 생겨났다.

따라서 성당에서는 사제들의 수 만큼

충분한 제대가 필요하게 되어 성당의 벽을 구분하여

여러 개의 제대를 만들게 된 것이다.

 

또한 초기 그리스도교 성당은 가정교회로서 매우 작았지만

중세 이후 성당이 대형화 되면서 성당 안에 다양한 신심을 위해

봉헌된 제대와 제단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특히 옛 미사의 형태가 신자들과 마주보며 봉헌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을 등 뒤에 두고 봉헌하는 형태였으니 

한 성당에 여러 개의 제단을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위 사진은 대구 계산동 성당의 중앙 제대 측면에 있었던

'성 요셉 제대' 이다.

대구 계산동 성당은 1901년 한옥 성당이 소실되자

1902년 라틴 십자형의 성당을 새로 건축하면서

성전 안에 여러 개의 제대를 마련하였다.

 

                                   2008. 11. 16 인천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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