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오늘의 말씀

[스크랩] 2008년 10월 30일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도구 Ludovicus 2008. 10. 30. 06:42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10월 30일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제1독서에페소서 6,10-20

10 끝으로, 형제 여러분, 주님 안에서 그분의 강한 힘을 받아 굳세어지십시오. 11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12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
13 그러므로 악한 날에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채비를 마치고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한 무장을 갖추십시오.
14 그리하여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의로움의 갑옷을 입고 굳건히 서십시오. 15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으십시오. 16 무엇보다도 믿음의 방패를 잡으십시오. 여러분은 악한 자가 쏘는 불화살을 그 방패로 막아서 끌 수 있을 것입니다.
17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18 여러분은 늘 성령 안에서 온갖 기도와 간구를 올려 간청하십시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인내를 다하고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며 깨어 있으십시오.
19 그리고 내가 입을 열면 말씀이 주어져 복음의 신비를 담대히 알릴 수 있도록 나를 위해서도 간구해 주십시오. 20 이 복음을 전하는 사절인 내가 비록 사슬에 매여 있어도, 말을 해야 할 때에 이 복음에 힘입어 담대해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복음 루카 13,31-35

31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33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35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종달새 한 마리가 나무 위에 앉아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젊은이가 조그만 상자를 들고 나무 밑을 지나갔습니다. 항상 호기심이 많은 종달새는 그 조그만 상자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가 궁금했지요. 그래서 젊은이를 불러 세워서 묻습니다.

“그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 있나요?”

젊은이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좋아하는 지렁이가 가득하지.”

그 말에 구미가 당긴 종달새가 다시 물었습니다.

“저에게 지렁이 좀 주시면 안 되겠어요? 공짜가 아니라면 어떻게 하면 그것을 얻을 수 있지요?”

젊은이는 상자를 감싸 안으며 말했습니다.

“네 아름다운 깃털 하나를 주면 내가 지렁이 한 마리를 줄게.”

종달새는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이거 남는 장사인 걸? 내 수많은 깃털 중에 몇 개가 뽑힌다고 해서 크게 표가 나지는 않을 테니까.'

종달새는 기쁜 마음으로 깃털을 뽑아서 젊은이에게 주고 지렁이를 받아먹었습니다. 너무나 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종달새는 하나가 더 먹고 싶었지요. 사실 맛있는 지렁이 하나를 먹으려면 정말 오랫동안 하늘을 날아다니며 땅을 살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나무 위에 앉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따라서 종달새는 편안히 나무 위에 앉아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만 더를 외치며 깃털을 뽑아 지렁이를 받아먹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깃털을 뽑아서 지렁이를 먹던 종달새는 어느 순간 깃털이 하나도 남지 않은 벌거숭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서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 종달새의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즉, 죄의 유혹에 너무나 쉽게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자신의 판단이 분명히 옳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을 쉽게 굽히려 하지 않습니다. 그 과정 안에서 죄는 내게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물론 처음에는 그 유혹이 그렇게 큰지를 모르지요. ‘이번 한 번이 마지막이야. 남들도 다 그렇게 하는데.’ 이런 말로써 우리들은 계속해서 죄와 타협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앞선 종달새가 깃털 하나 없는 벌거숭이인 자기 자신이 부끄러워서 어디론가 날아가듯이, 주님 앞에 부끄러워 설 수가 없는 내 자신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도 이렇게 자신에게서 떠나는 사람을 버릴 수밖에 없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성전에 대해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주님을 멀리하고, 주님의 뜻에 맞게 살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기원 후 67년 로마에 의해 성전은 무참히 파괴되고 말았지요.

“주님 안에서 그분의 강한 힘을 받아 굳세어 지십시오.”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들은 주님 안에서 힘차게 살 수 있습니다.



죄는 멀리하고 선을 행하십시오.



세상을 바꾸는 관심(‘세상을 바꾸는 작은 관심’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는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사실을 나는 인정합니다.”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단어는
“당신은 정말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네 단어는
“당신은 이걸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단어는
“당신에게 이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단어는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한 단어는
“우리”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한 단어는
“나”라고 합니다.

이 글처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를 실천하고 살아간다면,
당신은 세상을 바꾸는 일에 작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상대를 존중하고 산다면 세상은 정말 아름다운 땅이 될 것입니다.
출처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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