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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참고 또 참고 살다보면

도구 Ludovicus 2008. 9. 30. 08:21
 
      인간의 전체생활은 거의가 고통이라. 인류의 반 이상이 먹고 사는데 어렵고 생활이 좀 풍족하면 병이나며, 가정에 불화가 생기고, 사업에 실패도 하며, 또 이 모든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죽음의 공포가 언제나 은은히 숨어드는 것이다. 이 세상에 사랑함도 크지만 흔히 상대가 없고, 있다 해도 죽어가고 만다. 결국 이 세상은 언제나 우리가 살 고향이 못 된다. 이에 그리스도는 일생을 통하여 모든 고통을 당하시면서 우리에게 현세의 어려운 것을 참아가는 법을 알려 주셨고, 궁극적으로는 죽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은총생활을 하도록 영원한 생명을 목표로 이 현세생활을 초개와 같이 보고, 당하는 괴로움을 합리화 하도록 해주셨다. 하느님께로부터 난 이 몸, 하느님의 영원한 섭리에 따라 살고 죽는 지혜를 알려 주셨다. 이것이 십자가의 왕도(王道)이다. 인간은 약해서 고통중에 울지만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아 참아 나갈 용기도 생긴다. 이 세상의 왕을 섬기다 목숨까지 흔연히 바친 충신도 있는데 주를 섬기기로 작정한 이 몸, 영생을 목표로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지 못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참고 또 참고 살다보면 고통도 역경도 다 지나가는 바람이고, 영원한 광채 속에 오로지 임에게 가는 사랑만이 남아 깃들리라. 참고 또 참고 살다보면 / 그리스도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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